안녕하세요!
악어연기학원입니다.
좀처럼 알 수 없는 날씨에
여러분들은 어떤 요즘을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도 꽤나 흥미로운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맞이합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안무가
보티스 세바가
세계 3대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 수상작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소식인데요!
그 대작은 바로
영국 안무가 보티스 세바가 이끄는
힙합 무용단
파 프롬 더 놈(Far From The Norm,
이하 FFTN)의 작품
‘블랙독’(BLKDOG)입니다.
사실 이 작품의 초연은
지난 6월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공연이 마무리된 이후의
뜨거운 반응은 여실히 유지되어
예술계의 또 다른 양분이 되었지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블랙독의 안무가 '보티스 세바'의
발자취를 소개해 볼게요.
1991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보티스 세바는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해
지역 청소년 클럽에서
자작 랩과 비트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때 춤을 접한 후
그 매력에 푹 빠졌으며,
17세쯤에는
일반적인 교육 과정을 벗어나
춤을 업으로 삼기 위한
과정을 밟아 갔습니다.
힙합, 신체극, 현대무용 등
다양한 춤 영역을 넘나드는 활동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세바는
점차 영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힙합 춤 공연의 선두 주자로
일컬어지게 됩니다.
세바의 창작은
춤에만 국한되지 않고
연극적 요소, 영상, 텍스트, 디지털 매체 등
여러 분야를 흡수했습니다.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사회적 변혁과 자전적 경험에
근간한 창작을 지향하고 있는데
이번 <블랙독>에서도
그 예술적 특질이 뚜렷합니다.
보티스 세바가 19세였던
2009년에 런던에서 창단한
‘파 프롬 더 놈 Far From The Norm,
이하 FFTN’ 은
‘평범함에서 벗어난다’는
명칭 그대로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힙합 공연 단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팝핀부터 브레이킹, 크럼프, 하우스까지
다양한 춤을 넘나드는 한편
현대무용처럼
공연 예술화된 장르의 특질
또한 느껴집니다.
이렇듯 독창적이고 실험적이면서도
활력이 넘치는
고도로 숙련된 활동을 지향하며
빠르게 명성을 얻었습니다.
<블랙독>은 보티스 세바가
어린 시절 흑인으로서
겪은 차별과 억압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청년들이
절망과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식을
담은 작품입니다.
실제로 그는 “블랙독은 트라우마와
슬픔의 시간을
지나 온 모두를 위한 작품이다.
우울증이나 상실의 고통을 겪는 가족을
묵묵히 지켜봐야 했던
모두를 위한 작품이기도 하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텅 빈 무대 위 웅크린 채
앉아있는 한 사람,
그를 비추는 하나의 빛줄기,
나지막이 들려오는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공연은 시작됩니다.
어두컴컴한 조명과 짙은 스모그가
작품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괴로운 듯 얼굴을 감싸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역동적으로
나아가는 움직임들이
쉴 새 없이 몰아칩니다.
힙합에 중심을 두지만,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형식과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65분간의 시간을 빈틈없이 이끌어갑니다.
여기에는 비움으로써 채워진
무대와 조명, 의상도
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구조물과 장치 없이 단순한 무대는
관객이 인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했고,
최소한의 조명이 적재적소에 쓰여
동작들을 도드라지게 만들었습니다.
무채색에 가까운 후드와 누빔 옷은
유년 시절의 느낌을 자아냅니다.
그 메시지는 공연의 마지막에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그는 우두커니 선 채
공연 내내 쓰던 후드를 벗고
관객석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출처 : 중부일보
괜찮아요. 당신도 나와 같아요. 여기 있는 사람도. 괜찮아요.
당신도 그와 같아요. 괜찮아요. 당신도 그녀와 같아요.
괜찮아요. 당신도 나와 같아요. 괜찮아요.
<블랙독> 공연 대사 중에서
보티스 세바의 슬픔, 억압, 환희,
해방, 아름다움 등
그의 삶을 통째로 갈아 넣은
무용 작품과 무용수이자
연기자의 대사까지
정말 큰 감명으로 다가옵니다다.
다가올 무용 작품 중
또 한 번 여러분의 마음을 설레게 할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찾아올게요.
오늘도 화이팅!
악어연기학원이었습니다!
광고도 필요할때는 유용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