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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만개했던 벚꽃이 지고

길은 핑크로드가 되고

나무는 푸르러지는

4월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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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씩 입시요강이 뜨면서

고3, 입시생분들의 일정도

조금씩 잡혀가고 있겠죠??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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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 연극 3탄!!!

'창극' 주제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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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다뤘던 1~2탄

주제도 잊지 않으셨죠??

혹시나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면

꼭 보고 돌아오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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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연기학원/악어연기학원] 한국 연극사 1탄 '가면극-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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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에는

다루는 내용과 배경은 비슷하나

형식에 차이가 있는

'탈극' 과 '인형극'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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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창극'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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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공생분들이 아니더라도

뮤지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죠??

쉽게 한국 뮤지컬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시는데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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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전통적인 판소리나 그 형식을 빌려 만든 가극

2019 대한민국창극제’ 전남도립국악단 공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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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은

전통적인 판소리의 형식을

빌려 만든 가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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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판소리 형식을 설명하자면

창자와 고수 두 사람이 진행하는

1인극 형식을 말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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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여러 사람이 등장하여

춤과 노래를 섞어 더욱 극화한 것을

'창극'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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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창극 '민초의 노래' 공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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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은 판소리에 비해

등장인물도 많고,

대사와 무용, 무대장치들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한 종합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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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서양극의 오페라, 뮤지컬을 비교해서

공부하시면 더욱 이해가 빨리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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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에서 발전된 극의 형태이다 보니

다루는 내용은 민요, 민간 전설,

설화 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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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서양극인 오페라나 뮤지컬은

창작자가 있는 반면에

창극은 예부터 구전되었던

민가, 설화, 전설에 바탕을 두어

창작자가 불분명한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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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심청가> 공연 장면 (출처 : 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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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판소리에서는 창과 아니리 발림 등을

창자 혼자 진행하여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창극은 여러 창자가 등장하여 연기하고

상황이나 전개를 서술하는 도창자가

따로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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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판소리에 등장하는 고수는

북 반주 및 소리(추임새)로 창자의 극 진행을

도우며 관객, 진행자, 상대역 등의

복합적인 역할도 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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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에서는 다양한 악기와 많은 악사들이 있어

복합적인 역할보다는 다채로운 반주와

효과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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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의 등장 배경

협률사 자리에 붉은 벽돌로 리모델링한 원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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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 극장이자 영리 극장인

협률사(協律社) 가 개관하면서

이어 단성사, 연흥사, 장안사 등의

극장이 경성에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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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극장이 생겨나면서 그곳에 맞는

형식의 공연들이 필요했고,

또 외국 연극이 수입되면서

관객의 눈높이도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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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판소리에 연극성과 대중성을 섞어

새로운 공연예술로 형성된

창극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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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910년대부터 일제의 식민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의 신파극, 신극 등의 형식이

신 문화로 자리 잡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구 문화로 전락해 주춤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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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및 1950년대에는

창극을 국극이라 부르며

국극단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추후 민족 문화유산의

보호 및 육성을 목적으로

정부 산하 단체인 국립국극단이 창단되고

현재까지 국내 유일 국립창극단으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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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의 대표 작품

국립창극단 ‘적벽가’ 공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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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전승되어 오는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는

심청가, 흥보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가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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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고전소설을 각색한 작품은

배비장전, 윤지경전, 박씨전, 강릉매화전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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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은

황진이, 논개, 윤봉길의사 등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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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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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외국 작품을 각색하여 재구성한

로미오와 줄리엣, 맥베스 부인,

메데이아, 트로이의 여인들 등을 공연하며

해외에서도 창극을 소개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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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창극'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짧게 정리하면

판소리에서 발전되어 극화된

전통복합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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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오페라나 뮤지컬에 뒤지지 않는

전통적인 멋과 맛이 있으니

국립창극단의 공연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관람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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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외국 작품도 각색하여

공연하는 것도 많으니 어렵게 생각 말고

한국의 창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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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트는 한국 연극 마지막 시리즈

'신파극'으로 찾아올게요!!

그때까지 다들 건강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