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사학과를 다니다 휴학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곤 제가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였고, 결국 ‘배우’라는 꿈을 가슴에 띄우고 좇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막연히 꿈 꿔왔지만 당연히 안 될 거라는 주변의 말에 포기했던 그 꿈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깨달은 만큼 숙제는 산더미만큼 쌓여있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고민하던 저는 해답을 많은 책들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을 깨닫고 사랑하게 되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었고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지금의 저를 알게 되자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죠. 세상은 너무 아름다웠고 제가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가버린 것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들과, 놓치고 싶지 않은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하는 사람스러운 배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