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등원하려는데 어제 내린 비로 주차장 바닥이 여기 저기 얼룩이 져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서영이가..
"엄마, 누가 바닥에 그림을 그렸어...곰을 그렸나봐"
"아~ 그래~~ 그럼 이건 몰까??"
옆에 뭉게뭉게 자국들이 있어서 그걸 보고 제가 물어봤어요...
"방구"
"방귀???"
"응... 곰이 방구 꾸는 거 그린거야~"
세상을 보는 눈이 참 순수하고, 이쁩니다.
성격도 밝고, 긍정적이며,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을 참 좋아는 아이랍니다.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아이에요~
얼마전에 태어난 동생에게도 책 읽어주며, 울면 토닥토닥해주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는 아이랍니다. 동생이 태어났을 때도 병원에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노래를 열창해서 불러줬어요~
그래서 저는 늘....고백한답니다.
"서영아,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서영이야말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