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용

이지용 2021.04.25 15:28:38 출생년도: 1994 전화번호: 010-3171-0245 이메일: rudals6065@gmail.com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leejiyongg/ 신장: 170 체중: 61 특기: 판소리 , 민요 , 노래 , 사진 찍기 주요경력: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졸업
25사단 수색중대 전역

2015 k-water 시화나래 영화캠프 - 푸른봄
2015 아름다운 극장 - 정의의 사람들 (연극)
2016 아름다운 극장 - 안톤체홉과 단막극 (연극)
2021 4월~11월 정선아리랑센터 - 아리아라리 (음악극)

 

 반갑습니다!

서울시 은평구에 거주중인 배우 이지용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문의는 DM이나 메일로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에게 있었던 일인데 따듯한 글이니 한번 읽어보시고 가세요 ☺️
 내리는 역을 놓친 고등학생 쯤 돼 보이는 한 맹인이 있었다. 도움을 요청하는 듯 한 그 학생에세 한 청년이 에어팟을 끼고 하던 일을 멈추고 조심스레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라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봉은사역 지났어요?’ 그 청년은 마치 항상 같이 있었다는 듯 친근하게 ‘네 방금 막 지났네요.’ 라고 대답했다. 학생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 좀 잡아주세요 ‘ 라고 했고 대답도 않은체 그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어떻게 해야하냐는 학생의 질문에 차근차근 설명해주던 청년에게 학생은 ‘맹인이 바다에 빠지면 어떡해요? 바다에 빠지면 그 누구도 손을 잡아주지 않을 거에요’ 라고 난감한 질문을 하자 ‘손을 잡아주는건 지하철에 타는 것 만큼 쉬운일이에요. 제가 아니라도 저기 저 형, 누나, 아저씨, 아주머니, 동생들이 학생의 손을 언제든 잡아줄거에요.’ 라고 다독여주었다.

그리곤 함께 내려 반대편 지하철을 함께 탔다.

 

세상에는 이렇듯 말 한 마디가 보이지 않는 이에게 감동을 주고, 그걸 지켜보는 주변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무대위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기는 쉬운일은 아니지만, 위에서 보듯 상대방의 마음을 울리는 진심어린 한마디가 삶의 도움이 되고 주변 사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 또한 아닙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연기를 처음 접해보고 잘 모르는 사람들, 똑같은 일상을 쳇바퀴 돌리듯 항상 똑같이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은 맹인이고 그들의 갈 길을 찾게 해주고 인생의 잠깐의 길잡이와 쉼터가 될 수 있는 직업이 바로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고 싶었고, 더 큰 무대에 서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