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긴 여행을 마쳤습니다.
광할한 대지와 화려한 빛을 멀리서 보았을 때의 경이로움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갔을 때에 두려움의 떨림 또한 잊지 못합니다.
지겹게 봐야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보게 되었고
귀찮아 질만큼 내게 집착해야만 보여지는 것들을 봤습니다.
이젠 그 시선의 힘을 펼쳐보려 합니다.
'정'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고민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