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연기자의 걸음마를 떼려고 하는 신생아입니다. 그래서 별 다른 경력도 없고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당하게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해낼 것이고, 배우란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 입니다.

제가 배우가 되려고 하는 것은
예술에 대한 동경과 연기란 것에 대한 환상 때문입니다. 
제가 영화를 보면 그 안의 연기자가 그의 말이나 행동이 연기가 아니고 실제 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때 
저는 완전히 몰입하게 되고, 함께 그 감정들을 공유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허탈해 하기도 하며 분노 하기도 합니다.
그 연기자가 하는 연기에 저의 감정은 사정없이 휘둘립니다.
만약 그런 걸 내가 스크린 안에서 할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내가 하는 연기에 사람들이 나와 같은 감정들을 느낀다면 그건 또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부터 출발한거 같습니다.

답이 없는 직업이라는게 이 일에 매력이자 또 엄청나게 힘든 점 일텐데요.

저는 연기뿐만 아니라 제 삶에 있어서도 계속 답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사회에 나와보니 모든 선택은 저의 몫이라는 걸 알게됐습니다.
갈피 못잡고 힘들때도 있지만 제가 한 선택에 후회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 할 것이라고 믿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가진게 몸뚱아리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주 건강합니다. 
시키는 건 빼지 않고 다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좋은 작품을 만들고, 함께 커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