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하제일광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 길을 가기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으며 이런 특별한 기회를 주신 점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용기 내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험이야 말로 연기자의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리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살면서 다양한 희노애락을 경험했습니다. 희노애락이 뒤섞인 갖가지 일상을 토대로 이를 연기라는 것으로 표출하는 데에서 기쁨을 느꼈고 이 길이 제 적성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평상시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방송매체나 연극을 볼 때 연기적인 면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시나리오라도 배우로 인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의 연기로 인해 명작이 될 수도 있고 졸작이 될 수도 있기에 연기자들의 역능이 중요합니다. 배역의 비중에 크고 작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우 중에도 물론 주연이 해내야 할 큰 몫과 함께, 그를 더욱더 빛나게 도와주는 조연과 엑스트라의 배역 하나하나가 중요함을 대학로에서 직접 공연을 하면서 몸으로 배웠습니다. 저는 주어진 배역에 몰입해 그 캐릭터를 잘 살리고 어떠한 배역도 무난히 소화해 내는 역량이 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비록 지금은 연기에 관해 모든 면에서 미숙한 탈을 쓰고 있지만, 많은 표정을 가지신 노련한 연기자 선배님들의 탈을 가지기 위해 제 탈을 깎고 또 깎아가겠습니다. 어떠한 시련도 감내하며 즐기는 용기를 가졌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박윤창을 믿고 추천합니다. 저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 역시 저이기에 만약 제 뜨거운 갈망을 표출 할 기회를 주신다면 그 선택에 후회 없도록 믿음과 확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