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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과 학생...연기 할수있을까요?

안녕파랑새
2010년 09월 05일 23시 29분 38초 5209 8

간호사를 준비하는 간호과 학생이 연기 할수있을까요?

수능을 준비하는 고3때보다도 훨씬더 공부할 양이 많고 또 어려운 간호과학생.....

간호사는 저의 꿈입니다

현실적인 요소들을 반영한 목표이자 꿈이죠

그러나 어렸을때부터 꿈꿔왔던 제 평생의 꿈은 연기자가 되는것입니다..

아직 오디션 경험 한번 없는 초보이지만 지금까지도 제 마음속에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네요ㅠㅠ

가족들은 이미 진작 포기한줄 알지만....

어쨋든~~ 간호과 학생이..시간날때마다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주말이나 방학마다 오디션 보러다니고.....

그렇게 해도 가능성 있을까요?ㅠㅠ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jjs1987
-1
2010.09.06 02:12

솔직히 가능성 있기가 힘들겠죠.

간호과 일을 안하고 100%연기만 해도 성공하기 힘든데

하면서 병행 하신다는게 힘들죠. 아무래도

100% 연기만 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니까요.

 

leesanin
2010.09.06 03:56

그 '가능성'이란 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대중이 선망하는 소위 '스타'의 가능성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빽과 돈이 갖추어져있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하고요.

 

보통의 연기자들 대개 투잡합니다.

그렇게 볼 때 님은 좋은 투잡의 여지가 있군요.

일단 간호사 자격증을 얻으시는 데에 주력하세요

연기는 차순위라고 생각하시구.

 

행복3
2010.09.06 11:00

다들 자기 입장에서 말씀들을 많이 하시죠~

연기야 뭐 배우면 되는거고요~

저의 입장은 일단 해보세요~

해 보시고 꿈을 접을때 접더라도 해보고 결정하는 게 좋죠~

그쵸 재식씨~ ㅎ

Profile
jjs1987
2010.09.08 08:09
행복3

그렇죠^^ 팀장님 잘지내시죠?

그때 전화하셨을때 전날까지 촬영하다가 자다가 받아서 정신없게 받았네요.

caba
2010.09.06 11:36

일단 도전하세요.적어도 돌아갈수있는 곳은 있으신거잖아요?

연기란게 기술적인면만 습득하시면 나머지 부분은 감성으로 만들어가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본인 노력으로 기술적인부분을 깨우치신다면 가능성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쉬운게 아니라고 알고 있지만요.

일단 연기를 하고자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heavencanwait
2010.09.07 00:32

20대 초반이시겠네요.

제 경우는 제대후 20대 중반 무렵에 님과 똑같은 갈등을 겪었습니다.

그땐 20대의 치기어린 생각이라고 애써 치부하면서 현실에 순응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고 넘어갔었죠.

이미 늦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30대 중반이 된 지금은 어떨까요?

이 사이트를 기웃거리며 댓글을 달고 있다는 걸로 답변이 되겠죠.

지금도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지나온 시간들이 너무나 아까워요.

하지만 제 주위엔 뒤늦게 배우의 꿈을 품고 열심히 오디션 보러다니는 40,50대 분들도 계시거든요.

생각하기 나름이죠.

저는 연기를 제대로 배운적이 없습니다. 극단같은 곳을 기웃거려봐도 나이의 벽에 막혀 안되더군요.

조만간 연기 아카데미를 다녀 보려구요.

그렇게 차근차근 배워가면서 오디션도 보고, 경력을 만들어가서 10년 내에 소득적인 면에서도 전업배우로 살아갈 수 있을만큼 이루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그게 안되면 50,60대가 되어서라도요.

제가 지금의 제 생각을 구구절절 말씀드리는 이유는 정말 잘 생각해보시라는 의도에서예요.

본인의 연기자에 대한 꿈이 얼마나 진지한 건지...

님이 지금 저 같은 입장이라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될까요

아님 '그때 뭣모르고 배우하겠다고 뛰쳐나갔더라면...어휴 생각만 해도 끔찍해'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요..

연기자라도 여러 컨셉이 있습니다. 스타형 배우들도 있고 연기파 명품 조연도 있고 노조의 보호를 받는 일명 생계형 배우들도 있고(요즘 출연료 연체건으로 문제가 되고 있죠)...

배역도 마찬가지죠. 아저씨의 원빈처럼 초절정의 멋진 배역이 있는가하면 원조교제 현장에서 벌거벗은채 얻어맞고 나가떨어지는 아저씨의 배역도 있고.. 솔까말 이런 배역은 배우라는 프로의식이 아니면 '절대' 쉽게 못한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생각하는 연기, 연기자라는 건 어떤건지, 어떤 각오가 돼 있는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결정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 번 뿐인 인생 이왕이면 하고싶은 걸 하고 사는것도 큰 행복중 하나겠죠. 아무쪼록 잘 생각하셔서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바래요

새미님
2010.09.07 15:11

저희 누나가 지금 간호삽니다.  간호사가 바빠서 시간이 없는 거 같아도 아닙니다.

대학병원은 대우는 좋은데 시간 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죠. 물론 발전을 위해서 대학병원에서 몇 년간은 근무를 꼭 해봐야

간호사로 딴 데 가도 대우를 더 잘 받습니다.   근데 그런 대우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겠죠.  그래야 투잡이 가능하니까요. 

간호사는 어차피 어느 병원에서든 대우는 잘 받습니다. 대학병원이 더 힘들고 스트레스 받죠.

경력과 임금만 훨씬 더 좋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대학병원이 아니면 졸업하고 일하는 중에도 할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미리 연기를 배우느냐는 건데... 

 

대학졸업 전까지 틈틈히 연기학원 다니면서 배우고, 물론 학교스터디로 맨날 바쁠테지만 간호대는 의대와는 달라서 그렇게 죽도록 공부만~!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재학중이라도 실습때도 당연히 바쁘고 피곤하고 외우고 공부할 게 수두룩하겠죠. 평소에도요.

하지만 아카데미 같은 데 주말반이라도 다니면서 영화 많이 보고 혼자서라도 연습 많이 하시면 되지요.  

방학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학교 재학중에 꼭 제대로 큰 아카데미에서 연기 배우시고,  간호대학 졸업한 다음 간호사로 일을 할 때는 초기에만 시간을 못 내실테니 1년정도는 연기를 못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사람일은 모르는 거라 시간이 날 수도 있겠지만 힘듭니다.

더구나 초기에는 일을 쉰다면 경력에도 치명적입니다. 뭔가 잘못을 했거나 문제가 있거나 게을러서 병원일을 안 한 게 되고

의료기관 같은데선 경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병원 저병원 옮겨다니는 건 안 좋죠. 아무리 간호사가 모자라도 경력 안 좋으면 취직은 여전히 쉽긴 하지만... 그래도 안 좋게 소문이 퍼지면 그 보수적인 병원에서 인격적인 대우도 잘 못 받고 무시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연기를 재학중에 배웠을테니.... 꾸준히 감각을 잃지 않고 발전하고 연구하는 거에요.

그 다음에 간호사로 일하면서 연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력이 훨씬 더 연기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연기 하나만 한다고 뜨는 게 아닙니다. 타블로 보십시오. 음대 안 나오고도 음악 잘 하고 공부도 잘해서 뜬거죠.

개그맨스타일 가수, 연기자 신신애씨 아실지 모르지만 신신애씨도 간호사였습니다.

 

저희 누나도 물론 연기쪽은 아니지만 음악쪽으로 틈틈히 해서 간호사로 일을 하면서 자기 꿈을 잘 살리는 편인데요

부지런하면 뭐든 잘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연기하거나 영화 하는 많은 사람들이 커리어만 쌓는데 집중하고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렇다면 한가지 일만 하는 프로연기자란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그러니 본인의 좋은 경력과 학업을 발판으로

더 전문적인 연기를 펼친다면 훨씬 더 러브콜이 많이 들어올 겁니다.

skysunmin
2010.10.13 15:09
저는 물리치료과 포기하고 연기하고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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