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들의 출연계약에 대해서...

핑크레이디 2011.09.29 22:29:09

연기자와 관련된 계약서들을 보면 간혹 불공정인 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갑'과 '을'의 균형이 안맞고 지나치게 '갑'(제작사나 기획사)위주로 되어있는것 같은데...

가령 '위반시'~출연료의 몇배 배상 또는 전액 배상??? 이런게 연기자쪽에만 부담지어져 있더라구요...

(제작사,기획사 등에는 그런 부담 조항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물론 저는 계약이란걸 아주 부담스럽게 생각해서 거의 출연계약이란걸 잘 안하고 그냥 연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분명 개선해야할 문제이긴 한것 같네요...

예전에 공연 계약할때 하나하나 따져보고 이의를 제기했더니 '갑'측에서 좀 의아해하고 싫어하는 눈치더군요.ㅋㅋㅋ

다른 연기자들은 그냥 별말 없는데 까다롭다(?)는 식으로~~

그래도 좀 아니다 싶은 내용은 정정하긴 했고...그분들 말대로 실질적으론 진짜 '형식적'이고 별문제 생기지 않는 경우였지만...

그래도 계약은 하나의 문서잖아요!!!

 

우연히 작가와 제작사의 표준 계약은 어떤가하고 살펴봤더니 굉장히 공평의 원칙을 지키는것같은데...

유독 연기자들만 약자(?)의 입장이 되는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정말 나중에라도 규모나 횟수가 큰 작품일 경우엔 계약맺고 해야하는데 좀 걱정스럽긴 하네요...

하긴 모든 연기계약서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러니 연기자들 모두가 계약을 '형식적'이라고만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꼼꼼히 읽어보고 불공정의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 표준계약 내용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짚고넘어가는 자세를 가져야 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