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필름메이커스를 통해 광고영상에 필요한 배우들을 공고합니다.
그리고 심심찮게 이 액터스포럼에 들어와서 글을 읽곤 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여기서 가장 많이 보이는 내용 중에 말도안되는 공고와 유튜브 콘텐츠 광고들은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는 글과
연출자들, 광고기획자들을 욕하는 경우가 많네요.
솔직히 말도안되는 공고같은 경우는 이쪽 계열에 대해서 정확히 잘 몰라서 하는 경우들이 많지만 반대로 악덕인경우도 많죠.
그래서 저도 이 부분은 정말 지양되어야하고 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 다들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 분들 아니고선 현재 유튜브라는 채널이
또다른 매체로 활용이 되고 있다는 사실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것만 봐도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니까요. 예전 페이스북처럼요.
근데 이 흐름을 거부하고 오히려 부정적으로 바라봐야할까요? 물론 배우라는 직업이 영화와 드라마 쪽으로 가려고하는 목표들이 많다는 거 알지만
그 과정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오히려 카메라 앞에 서거나 말을 편하게 하고 싶어서 이 과정이 많았으면 하는
배우들도 많이 봤구요.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선택을 하면 되는걸텐데 왜 다른 기회조차도 다른사람들이 가질 수 없게 날리고 싶어하는지
좀 답답하네요. 심지어 필름메이커스 업데이트 이후 유튜브 항목이 생긴것만봐도 필메조차도 흐름을 따라가는 중인데 말이죠.
그리고 많은 배우분들이 책임감없는 연출자분들, 그리고 사소한 태도로 인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잘못됐죠. 근데 전 반대로 각 배우분들은 그렇다면 책임감있는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촬영 전날 배우를 공고하기 힘든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못하겠다고 취소하는 배우들, 촬영하는데 오히려 스탭을 무시하는 배우들,
사전에 대본을 전달했지만 촬영 당일날 제대로 대본을 숙지하지 못한 배우들, 정말 많습니다.
처음에 배우들을 대할 때 저 또한 최대한 배우에 맞는 대접을 했지만 돌아오는 건 위 행동들이 더 많았고, 이걸 겪은 분들이
많았기에 특히 많은 광고기획자들이 태도가 바뀌는 경우들이 있으니까요.
제가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는 이유는 잘못된 건 바뀌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단순히 탓을 할 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리고 정당하게 요구하고 이야길 할 수 있어야 다 바뀐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일방적으로만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두서가 없지만 많은 기획자들도 반성했으면 하는 바램이고, 많은 배우분들을 반성이 아닌 너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