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기를 전문적으로 이제 막 배워보려고 하는 23세 학생입니다.
연기학원 상담을 마치고 두 곳 중에 고민이 있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이렇게 됩니다.
1. 활동하고 있는 배우가 선생님으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지?
활동하고 있는 배우는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제가 학원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기준입니다.
A 학원은 조연이나 단역, 배역으로 활동하는 배우들이 선생님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 2개월 마다 선생님이 바뀐다는 것,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학원은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연기를 쉬면 하고, 활동에 들어가면 잠시 그만두는 것 같아서 책임감에 조금 의문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바뀌는 2개월 텀이 너무 짧다고도 생각이 들었구요.
나름 눈에 익은 조연 배우들이 있긴 하지만 모든 선생님들이 그러신 것은 아니고,
그냥 연영과를 졸업하고 배역을 별로 맡으신 적이 없는 분들도 함께 선생님으로 계신 것 같았습니다.
B 학원은 연기 전공이지만 현재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 배우 선생님들과 (검색이 되지 않거나 연극 위주로 활동을 하신) 영상학이나 문화예술, 무술학부 등 연기와 직결되지는 않은 전공의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후자의 선생님들은 보통 흔히 아는 대학교들의 출신이 아니셔서 믿음이 덜 가기도 했습니다.
2. 초보는 초보끼리 수업하는 것이 좋은지, 초보와 경력자가 섞여 수업을 듣는 것이 좋은지?
보통은 실력으로 반을 나누던데, B 학원은 유명 배우 외에는 쌩초보 지망생, 연영과 졸업생, 소속사 연습생 등 모든 학생들이 섞여 수업을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수업을 하는 것의 메리트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초보들끼리 있는 것 보다는 실력자를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저는 경력이 없는 쌩초보 지망생이기 때문에 소외되지않고 배울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두 가지 고민 사항은 지금 현재 저의 환경에서는 마땅한 답이 나오지 않는 것들이라
필메에 이렇게 고민글을 올려봅니다.
선배 배우님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