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수 많은 배우님들과 마찬가지로 프로필을 돌리고 오디션지원서를 보내는 배우지망생입니다.
저는 아직 한번도 연기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대학생때 했던 연극 공연을 제외하고는요..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그때가 행복했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정말 안해본 일이 없을정도로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짧다면 짧을 수도 있지만 길다면 길다고 할수도 있는 시간들을 이렇게 오디션을 꿈꾸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 한번의 오디션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
당연히 저는 출중하지 않은 평범한 외모을 갖고 있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배우를 하기에는 개성있거나 매력적인 얼굴을 갖지 못한것 아닐
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안되겠지만 우스갯소리를 하자면 수 많은 오디션에서 낙방하며 힘들어 하시고 고민하시는 배우
님들이 부러운마음이 들때도 있는것 같아요. 저는 단 한번도 오디션이나 미팅을 해보지 않았으니까요.
단편영화의 단역이나 욕심을 부리자면 주조연을 가끔이라도 해볼 수 있다면, 연기를 할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행복할 것 같네
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봤어요.
항상 고생하시고 노력하시고 발로 뛰시는 많은 배우님들이 보시기에 너무 나약한 이야기를 한것 같아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