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은 돈이 없어 못하지만, 알바를 해서 돈을 모아 대학로 근처에 방을 잡은 다음 극단에 도전 해보려고 합니다.
연기라고 배운건 하나도 없고 특기도 없지만 극단에서 직접 부딪혀가며 생활하고, 또 배우다보면 좋을 것 같아서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학로 극단들은 다 하나같이 녹록치 않은 곳이더군요.. 비록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고 한 건 아니지만, 아무런 경력이 없는 신인 배우를 써주는 극단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무대에 올려주는 그런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또 그런 극단이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단지 처음에 견습생으로 들어가 열심히 청소하고 선배님들 심부름하고 생활하면서 연기를 배우고 싶은 마음 입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가며 올라가 결국 무대 위에 서고 싶구요.
저는 아직 19살입니다. 내일이면 20살이구요. 무작정 빨리 배우로 시작하고자 대학에 응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저를 받아줄만한 극단이 없을까요? 어린이용 연극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군대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