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10년차된 배우라고할수없는 배우에 실패한 관계자라고합니다.

appliar 2018.02.08 17:38:44

10여년전 멋모르고 무대부터시작해서 아이돌연습생과 이사님을 따라나와 배우생활1년반 다시무대.. 그러다가 현재까지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방금도 26살, 25살 소속사를 희망하는 배우분들과 미팅을 끝마치고 문득 드는 생각이있어 그냥 글을 몇글자

끄적여보려고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의견에 반하시는 선, 후배님들께 미리 양해의 말씀을 구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배우와 회사를 이어주는 오디션전문회사에서 실장직을 임하고있으며 R기획사에서 배우트레이닝을 같이 겸하고있는사람입니다.

 

 

1.시기&소속사

제가 16년도8월부터 현재까지 정식등록업체 130여군데의 회사분들과 미팅 그리고 비공개오디션을 진행했었습니다. 

하나같이 회사의 분들은 '나이'에 관하여말씀하시더군요, 종합회사일수록 더더욱이 엄격했으며 배우전문사같은경우도 별반 다르지않았습니다. 이는 결국 회사와 배우사이에서오는 '현실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입장에서는 당연히 자선사업이아닌이상 '수익추구'가 당연히 제1목표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렇기에 좋은 여건에서 출발하기를 원하겠죠. 그럼 좋은여건이란 회사입장에서 다양한 가능성과 상품성을 지닌 단순이 시간적여유가 많은 사람을 뜻합니다. 

그렇기에 나이제한을 두고 시작하는것이죠 

그러면 단순히 나이가 어린 10대나 20대초반만 가능하냐 라고 말한다면 결코 정답은 아니라는겁니다. 

위에서 제시했듯이 중요한건 현실감입니다. 현실적인 가치가 있는게 제일 중요하죠. 나이가어리면 현실적가치를 '가능성'에 좀더 부여할것이며 경력이있고 특화되어있다면 '상품성or대중성'에 가치를 부여할것입니다.

그러면 아무것도없이 나이만어린사람과 내 자신의 상품성과 대중성을 알고 특화되어 회사에 쓰임새와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나이있는사람중에 선택을하라고하면 소수의 종합회사를 제외하고는 후자를 택할것입니다. 즉 시기=나이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어릴수록 좋기는하나 내가 쓰임새와 방향성을 어필할수있는 '기회'가주어진다면, 어느정도 준비하는 시기를 거쳐서 나와도 충분히 승산이있습니다. 

 

2. 필요성

이부분에관해서는 위에서도 언급했다싶이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16년도말부터 지금까지 진행해온회사에 70여명이상의합격자와 20여명가까이되는 계약자들을 배출해온 토대로 최대한 사실에 의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소속사가 무조건필요하다? 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유리한위치에서 시작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기회와 마케팅'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회사는 배우를 위해서 영업과 마케팅을 합니다. 바로 회사의 자산인 배우를 홍보와동시에 오디션기회나 배역을 따오는것이죠. 회사의 배우가 뜬다라는것=수익창출과 마찬가지이니까요 그렇기에 기회의차이가 혼자할때와는 크게납니다.

혼자서 프리로하시는 배우님들같은경우 프로필을 직접돌리거나 디렉터나 조감독님들을 통해서 작품 오디션기회가 주어지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특정배역이상으로 올가가기에 어려움을 느끼시는분들이 계신걸로알고있고 또 실제로 그런어려움을 토하시는 분들이 미팅을 오시기도합니다. 실제로 40넘으신 지상파출신 조연배우님도 프리의한계를 느끼고 방문주신적있습니다.(제 케파영역이아니라 도움을 크게드리지못했습니다) 이런 분들은 말씀하시길 오디션의 문제가 아니라고, 경력도20년이넘어서 아는분들도 많고 오디션볼기회는 물론 합격까지도하나 계약에서 불발이 되어서왔다라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연유를 물어보면  '비지니스'라는 답변을 제일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내 힘으로 올라가더라도 든든한 우군과 배경이있는 배우한테 밀리는 경우가 종종생기기도합니다. 하지만 입장바꿔생각해보면 이또한 제작진입장에서 좀더 좋은여건으로 출발하기위한 어쩔수없는 선택형 '비지니스'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소속사가 정답이다 프리가정답이다를 이야기하고자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최대한 '관계자'의 입장에서 현실을 들려드리고 싶었고 이 길을 걸으셨던 선배님들, 이 길을 걸어가실 후배님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제게 미팅오신 배우분들께 소속사비공개오디션기회를 한번씩꼭 드디려고합니다. 여지껏도 제 케파범위안에있는 경우라면 꼭 드렸구요.

저라는 보잘것없는사람한테 시간을 투자해주셔서, 반신반의하며 의문을 갖지만 그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요^^

오늘도 내일도 계속 미팅을하지만 계속 새로운 배우분들을 만나뵙고 제가 아는것들을 설명드리며 기회를 드릴수있다는것에 감사하고있습니다. 이글을 통해,이번기회를 통해 좀더 많은 배우분들을 만나뵙길 소원하겠습니다.^^

 

p.s- 조금더 궁금하신점이있으시거나 미팅이 필요하시다면 주저말고 편하게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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