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문 연기자도 아니고 연기를 배운 적도 없고
현재 성인 (19금)쪽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단지 내 직업을 갖고 호기심에 접근 하거나
이상한 관계를 요구하고 많이 힘들었던 시간들이었던 거 같다
난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들이 많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도 그렇고 감독님들도 그렇고...
그치만 10에 9은 나를 이용해 먹었던 거 같다
현재는 성인 쪽으로 하고 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미지 단역이나 서브 모델 엑스트라 라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성인 영화에 대한 인식이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성인 영화도 영화의 한 장르이고 이왕 성인 배우로 시작한거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지만...
난 힘 닿는데 까지 해봤던 거 같다
정말 그만 두고 싶었을 때도 있었지만...
성인 배우라는 건 베드신을 연기해야 하고 남녀 배우의 호흡이 중요하다 해서
실제로 남 배우분과 관계를 하는 건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할때가 있었다(표정연기가 리얼해야 한다고 해서
하도 연기 못한다는 소리 많이 들어서)
약 먹어 가면서 했었는데...
그치만 실제 촬영이 아닌 감독님이나 연기자 만날때 특히 얼마전에 만났던
황 xx 감독님 께서는 실제로 자신을 만나서 성관계를 시켰고
전화안받으니까 끈질기게 문자하고 귀찮게 했다
난 내가 성인 배우 했던 것도 굳이 돈 때문은 아니었다
굶어죽지 않으려고 한 것도 있었지만
난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그 직업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표정연기를 위해서 약 먹어가면서 까지 했는데
막상 촬영 때는 나를 써줄 것도 아니면서
어떤 사람은 일 있다고 빨리 전화하라고 해서 했더니
조건 만남 그런 걸 요구했었다
니가 예쁘지 않고 키도 작고 하다못해 쌍꺼풀 수술이라도 해라
그러려면 돈 이 있어야 성형할 꺼 아니냐 라고...
난 싫다고 했고 전화 끊어버렸다
너무 어의가 없어서...
그 사람은 내가 성인 배우라는 그 이유하나만으로
그리고 무명이었기 때문에 나를 무시했는지는 몰라도
일이 있다고 해서 캐스팅이 된 줄 알았는데 막상 전화해보니
사람들 만나서 몸 팔아서 돈 모으라 그런 소리여서
기가 막혔다
그리고 여기서 만났던 신xx (75년생)그 남자분도
올해 3월에 만났는데 연기자들 끼리 서로 고민 얘기하면서
식사라도 하자고 해서 만났는데
첨엔 그 사람과 아는 형과 후배 나 이렇게 넷이 있었고
형이 먼저 들어가고 후배도 다음 날 일 있다고
들어갔고 신 xx 랑 나 둘 만이 남았었는데
그 사람이 모텔로 나를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
난 왜 그러냐고 미친 거 아니냐며 화를 내고 소리지르며 뿌리쳤다
골목길에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계신대도 한 분도 말리거나
신 xx한테 머라 그러는 사람도 없고 30분간 실랑이를 하다가
겨우 빠져나와서 거리를 막 뛰고 있는데 택시는 잡히지 않았다
몇 분 지나서 택시 잡아탔는데 그 사람이 택시 문 열고
신당동 가달라고 해서 왜 타냐고 내리라고 했더니만
지가 잘못했다고 택시 문을 닫으면서 기사아저씨 보고 출발해라 해서
기사아저씨가 시동 걸고 출발했고 내리라고 해도 안 내리고 끝까지 갔었다
중간에 신당동 그 사람 집에 와서는 내렸고 난 그 뒤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나에게 연기 못한다고 머라 하고 혼내고 심지어는 내가 너무 연기를 못해서
중간에 다른 배우로 교체 된 적이 있었는데 차라리 그때는
못하면 못 한다고 대놓고 감독님께서 대놓고 얘기하셨었다
차라리 그게 솔직하다고 본다
못한다는 핑계로 잘해야 성공한다 얼굴이 별로다 라며
이상한 요구 하고 난 굳이 성인 쪽 아니라도 다른 쪽으로도
엑스트라 라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최근에 5월 초에 성 적으로 심하게 고통을 당해서
병원 치료 받고 있다
다 나으려면 2주의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내가 성인 배우라는 그 이유하나만으로 난 그 자체가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했고
성인 배우도 배우이고 성인 영화도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하면서
열시미 했는데 사람들은 연기 그런 걸 떠나서 이상한 목적으로 만나려고 했고
굳이 성인 쪽 아닌 독립 영화 감독님들도 나를 만나서
이상한 목적으로 뭘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거 같았다
난 다른 배우들에 비해서 출연료도 적었고 좋은 작품이 있으면
차비 정도만 받고 출연한 적도 있었지만 (굳이 성인 영화가 아니래도)
왠지 그 사람들 중에서는 뒤에서 성인 배우라고 안 좋게 얘길 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또 어떤 감독님 중 한분은 난 니가 그 일에 대해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고
열시미 하는 거 같아서 니가 좋은 친구 같다 라고 얘기해 주신 분도 계셨다
난 여기서 좋은 사람 만난 건 딱 한번이었다
나머지는 다 나를 힘들게 했고 아프게 했었다
그리고 영화감독 황 모씨도 나 아닌 그냥 일반 연기자 지망생 한테 얘기해서
왜 굳이 베드신 하는 거 싫다는 사람을 하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그 연기자 지망생 분이 하시는 말씀이 나한테 황 모 감독 아냐고 해서
얼마전에 만난 적 있다 라고 했더니 본인은 연기자 지망생이고
베드신 연기할 생각 없는데 하라고 자신이 지도해 준다고 황모 감독님이
얘기했었다고 했다
난 그 사람이 보낸 문자 저장하고 있다
혹시라도 나한테 딴 소리 할까봐
내가 엑스트라 라도 하고 싶고 배우고 싶어서 왔는데
못하면 못한다고 쓴 소리 하고 제대로 얘기해 준 사람은 없고
왜 다들 힘들게 하는지 ㅠ.ㅠ
내가 약 먹어 가면서 목숨걸고 힘들게 지내온 시간이 힘들다
아깝지만 모든 걸 때려치우고 싶었고
연기 못하면 내 돈 주고 알바해서 라도 그 돈으로 배우면 되는 건데
조건 만남 요구 나 이상한 목적으로 나를 만나려고
하는 사람 들 땜에 고통 스러웠다
그리고 굳이 성인 배우라고 해서 나쁜 건 아니다
어쩌면 그 사람들도 영화에 필요한 존재들일테니...
내가 예전에 일했던 회사가 망하고 메니져 또한 침체기를 겪으면서
(소속 되어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나 혼자 발로 뛰고 엑스트라 라도 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고
전에 뭐 했냐 물어보면 난 솔직히 내 일에 대해 얘기했을 뿐인데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상처를 준 사람들이 원망스럽다
여자를 만나러 온 건지 아니면 그 사람들이 연기자를 구하러 온 건지
참 ㅠ.ㅠ
내가 못생기고 부족한 거 잘 알고 있다
그걸 지적해 주는 건 좋지만 억지로 누굴 만나서
x 관계를 해라 돈을 받아와라 그런 강요는 하지 말았음 좋겠다
내가 오죽했으면 그사람 한테 내가 당신 소속도 아닌데
왜 나한테 이상한 만남을 강요하냐고 하니까
니가 뜨고 싶으면 예뻐야 한다 라고 했다
난 이런 저런 모든 일 들이 싫어서 다른 알바를 찾아보고
했지만 어떤 감독님께서 니가 그동안 해왔던 게 있는데
이대로 그만 두면 아깝지 않겠냐
라고 말씀하셨다
미련 이 반 정도 남아있지만 모든 걸 포기하고
그냥 식당 알바 일이라고 시작해 보고 싶다
그리고 여기서 만난 그 몇몇 사람들이 다른 여자 연기자 지망생이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단역 배우들 면접 보자고 해놓고 이상한 짓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소중한 꿈이 있는 사람 한테 그런 식으로 접근 하지 말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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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곳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제가 변화가 될 수 있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힘든 일들이 많았네요
그냥힘들어서 푸념 식으로 늘어놓게 된 글이었어요
너무 심한 욕은 하시지 말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