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지방에서 연기자를 꿈꾸고 있는 20대 여자사람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괜한 사람을 의심해서 죄송할 행동을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해서 혹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2016년에 이 사이트를 처음 알게 되었고 연기자회원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우선 저는 집안 반대로 연기를 전공하지 못했지만 정말 어릴때부터 연기를 하고싶었고 결국 한 해 휴학을 하고 스스로 학원비를 벌어 연기 학원을 다녔습니다. 서울까지는 가지 못했었고 지방에 있는 입시 위주의 학원이었어요. 학원 내 극장에서 작은 정기 공연, 영화 등급 관련된 짧은 영상에 (대사x) 잠시 나오는 정도의 경험만 가질 수 있었고 휴학 후에는 다시 복학을 했었습니다. (연기를 포기 할 생각은 절대 없고 우선은 서울, 경기 지방으로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구요.)
제 소개란에 제가 경험(?)한 저 내용들을 적어 올려 두었어요. 그리고 얼마 뒤에 세 분 정도 연락을 받았습니다. 한 분은 돈을 요구하셨어요. 레슨비가 들꺼라고 그러셨어요. 그 분은 연락 하지 않고 무시했습니다. 또 다른 한분은 영화사 였어요. (그 분은 개봉 할 영화 이름과 사이트를 알려 주셔서 들어가 보았고 정말 영화사가 맞았더라구요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아보였어요) 제가 지방에 있다는 말 들으시고는 서울에 오게 되면 연락을 달라고 하셨는데 아직 못드렸네요..ㅠㅜ.. 제가 확실히 자리를 잡게 되면 연락을 드리고 싶었어요
마지막 분이..제가 긴가민가 하는 분이에요..
저를 직접 한번 만나보고 이미지를 데이터베이스에 올려두려고 한다고 하셨습니다. 역시나 제가 지금은 지방에 있고, 내년에(당시 기준으고 2017년) 졸업 후에 서울쪽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서울 올 때 연락을 달라고 하시고 연락을 끝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제 프로필을 수정 한 후 같은분께 또 연락이 왔고 (그분은 전에 연락했던 사람인지 모르시는것 같았어요) 같은대화가 이어지고 끝났습니다. 그러다가 올 해에 제가 연극제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극단에서 연극을 준비하고 연극제에 연극을 내었고 다시 프로필을 수정했습니다. 또, 그 분께서 연락이 오셨어요. 작년에 연락한건 모르시는거 같았어요..ㅎㅎㅎ 이번에는 제 상황을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렸어요. 현재는 사정상 지방에서 취업준비와 연극활동을 할 것 같고, 취업이 언제 될지는 잘 모르지만 최대한 올 해가 가기 전에 올라가도록 할 것이다..라구요.
이번에는 올라오게 되면 한번 만나자고 하시고 저와의 연락을 가지고 계시면서 안 잊으신거같더라구요.. 주기적으로 취직했는지 물어봐주시고..ㅎㅎㅎ 그러면서 얼마전에 아는 형님께서 영화 기획일을 하시는데 새로운 신인을 찾고 계신다고 저도 얼굴을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해주셨어요. 그분은 과거에는 매니져 일을 하셨대요.
엄청 감사했었어요. 계속 찾아 주시고 제 시간에 맞추어서 한번 만나보자고 해주셔서요.. 그리고 시간을 못맞춰서 제가 너무 죄송했어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볼 때 제가 잘난게 없는데.. 특출나게 이쁜것도 아니고, 경력이 많은것도 아닌데 저를 계속 찾아주시니까 감사한 한편으로는 왜 나에게...?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분과 카카오톡 아이디를 주고 받아 카톡으로 연락을 하는데 그 분 프로필사진 보면 영화나 방송 분야 일 하시는 거 같고 이름을 검색창에 찾아보아도 딱히 나오는건 없어요.
제게 기회를 주려고 하시는 분을 제가 괜히 의심하고있는걸까요...?ㅠㅠㅜ 경험이 너무 없다보니 이런 저런 글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떤 선택이 옳은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제가 일이 있어 올라 가는 날 만나뵙기로 했는데 나쁜건 아닐 거라 믿고싶고 의심하는게 죄송하기도 하고 그러네요ㅠ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