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알바만 하고있는 연기를하고픈 청년입니다. 도움을 주세요!

이단 2016.08.11 21:48:16

안녕하세요. 

영화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년입니다. 

제가 영화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던 적은 고등학교때 부터 였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말이죠.

친구들이랑 소소하게 연기하고, 축제를 준비하고, 무대에서 MC를 보고 하던 것들이 배우라는 길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시 미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입시를 하고 미대를 가기위해 가다보니 결국은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가게되었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다니면서 미술학원알바, 미술과외 등을 하면서 어느덧 졸업이더군요.. 군대도 다녀왔구요.

학교를 졸업하고 게임회사에 취직하기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여러 작업을 하면서 갑자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이 일을 오래 할 수 있을 까?' 내 그림이 아니라 누군가 시켜서 그리는 그림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일지..

그런 생각들이 많아지자 무슨 일을 해야 내 자신이 즐겁고 꾸준히 오래 일 할 수 있을 까 라는 생각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문뜩 고등학교때 했던 일들이 생각이나고, 배우라는 직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학교도 연기와 전혀 관계없는 곳이고, 연기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을 뿐더라, 아는 분도 없고

그래도 제가 하고싶은 일이라 하기로 마음 먹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 부모님은 반대 하셨습니다. 거의 매일 매일 말씀드리고 설득 시켜드리고, 제가 진실되고 간절하게 말씀 드리게되자

제가 간절히 원하고 하고싶은 일이라면 해보라고 응원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나서 실천하려는데 아는게 전혀없기에 돈을 모아 학원을 다녀볼 생각으로 현재 알바만 하고있습니다.

알바도 무언가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관찰하고 배우고 싶어서 서비스, 응대를 하는 놀이공원 알바를 하고있는 데요.

계속해서 알바만 하다보니 배우라는 꿈을 시작하지 못하는게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연기를 정말로 배우고 싶은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혼자서라도 준비할 수 있는지, 조언이 필요합니다....

저는 후회하지도않고 후회 할 생각도 없습니다. 배우고싶습니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정말로 하고싶습니다.

작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