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 독립영화 / 조연, 단역과 페이에 대한 예의에 대해

180day 2010.01.19 02:08:36

제가 계획하고 있는 작품이.  

단역이 많이 필요한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역이라 함은 길 가다가 놀라는 행인이라던가 , 길에서 공격받고 죽는 역

전투하다가 죽는 역.등등 욕심으로는 10명 이상이 필요합니다. (유투브 패닉어택과 비슷함)

심지어 시체역도 필요합니다..

 

 

또 주연과 조연등 비중있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솔직히  "욕심"만 말하자면

 

3만원으로 단역 12명정도와

15만원으로 주조연 4명정도를 뽑고싶습니다.

 

 

하지만 돈 액수는 둘째 치고 예의상 절대 아닌거 같아서 단역이란 개념은 엄두조차 안 내고 있습니다.

 

 

 

단역은

CG와 의상을 이용하여 최대한 처리를 해보고 또 스탭을 단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역이 주연에 비해  촬영 시간이 짧고 노동량이 훨씬 적긴 합니다만. 

누가 무명 영화에 까지 단역으로 참여하고 싶을까 생각합니다.

그것도 죽는 역을..

 

보통은 친구들을 이용해서 하면 될거 같은데.  제가 이쪽 사람도 아니고 가능한 사람이 당장은 없네요.

결국 전체 제작진의 인맥을 조금 이용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유투브의 패닉어택을 생각해보면.

정말 눈에 띄지도 않는 단역이 수십명이 동원 되었더군요.

제작비 35만원설 60만원설 거의 다 거짓이고

 

애초에  처음부터 영화제작을위한 유투브와 헐리우드의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알고 있습니다.

 

뭐, 현실은 여러가지 표현의 한계를 느낍니다.

CG기술이라도  발전하면 좀 다행인거 같습니다. 

CG로  디테일하지 않은 범위에서 많은 인파를 표현할 수 있더군요.

 

 

저예산 단편의 조건 아래에서

"돈"으로도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이 "예의"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수효과 제작 단가가 점점 저렴해지면 

저예산에서의 표현의 폭도 넓어지고 예술에도 많은 성장을 가져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