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어린이 뮤지컬을 준비중인 배우입니다.
대학로에서 짧게 연극을 하다가 뮤지컬을 배우고 싶은생각에 어린이뮤지컬부터 차근차근 배우고싶어서
오디션을 신청하다가 어느 극단의 어린이뮤지컬을 보게되었습니다.
저는 계약관계가 극단과 개인으로 계약을 해왔기때문에
기획사에서 전화가 오고 기획사내에서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 기획사와 저는 전혀 한번도 만나지도 보지도 못했던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디션을 본후 저녁에 전화가 와서 트레이닝을 하게 되니 몇일뒤부터 극단연습실로 가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트레이닝을 하면서 떨어질수도 붙을수도 있다고 하여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고 일주일정도를 연습후에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배역을 따냈는데 계약은 안한상태에서 극단대표님께 물어봤더니
기획사랑 한번 이야기해보라고하셨습니다.
기획사 이사라는 사람과 전화로 통화를했는데 계약은 극단과하되 돈은 기획사에서 받으라고하면서 받을때 30%의 페이가 공제 된
다고 하는데(2개월간의 계약(주말공연),이후 6개월간의 장기계약) 저로써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전혀 그 기획사의 소속도 아닌데 오디션장소가 그 기획사라는 이유만으로 페이가 공제 된다는 것이 어이없었습니다.
영화나 CF,드라마도 아닌 극단과의 계약에 기획사가 에이전시 행사를 하려는 것에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여러 연극선배님들과 안무 선생님 등등 여러 분들께 물어도 그건 억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냥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트레이닝 기간도 꽤지난 상태이고, 극단연출(대표)님께 배울점도 많고 믿고 저를 이끌어주실것 같아
서 돈을 포기하고 사람을 쫓을까도 생각해봤지만 극단과 저의 사이에 말도안되는 에이전시가 개입을해 찝찝해서 트레이닝중
에도 신경이 매번 쓰이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