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인 18살 학생입니다
예전부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했고 그런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서 꿈이 예체능과였어요
13살부터는 막연히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다가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몇년을 숨기고 살았었는데
마음먹고 말씀드린날 들은 건 넌 안될거야 넌 못해 라는 말 뿐이었어요
전 제 꿈이 확실히 있는데도 부모님께서는 계속해서 다른 진로를 권유하셨고
한 때 영화감독을 꿈꾸던 저희 오빠가 유학을 가서 진로를 새로 결정하는 것을 보시고
저도 유학을 가면 더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새로운 생각을 갖지 않을까 싶으셨나봐요
그래서 저에게 유학을 권하셨고 저도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유학을 오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유학 온 학교에서 듣게 된 드라마 수업에서 연기의 매력에 빠져버렸어요
유학가기전에도 영화나 드라마 특히 연극을 보고나서 정말 멋진 직업이다 나도 저런 배우분들처럼 사람들과 소통하고싶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라마 수업을 듣고보니 정말 하고싶더라고요
처음으로 가고싶은 대학, 가고싶은 과가 생기고 목표도 생겼습니다
그런 다음 제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다들 네가 어떻게 되겠냐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는 식이었어요
전 정말 연기자가 되고싶습니다 그런데 그저 막막하네요
부모님에겐 어떻게 설득할지 제가 정말 연기자가 될 수는 있을지
이러다가 아무것도 아닌게 되지는 않을지 두렵네요
유학까지 와서 부모님께 실망시켜드리는건 아닐까 싶기도하고
친구들 반응을 보니 저에게 정말 안어울리는 직업인가 싶기도하고...
그냥 복잡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