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극단에서 연기를 배우면 연기력 향상이 얼만큼 될까요?

제가 작년 24살의 나이에 서울을 근거로 하는 모 직장인 극단에 들어가..
매년 여름마다 열리는 근로자연극제에 참가해 대학로 소극장을 통해 무대에 올라 직접 공연을 해봤습니다.

사실 제가 연극에 대한 호기심이 좀 있었는데..
대학교를 연극영화과 이런 쪽을 알던 사람이 전혀 아니였던지라 직장인 극단에 들어가게 된건데..

직장인 극단이란 게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연극 극단이고..
직장인들을 위한 커뮤니티와 동호회 성격에 가까운 극단이던데..

제가 작년에 직접 공연 연습에 2~3개월 정도 참여하면서 연습을 해 무대에 올라가보니..
'아무리 아마추어 직장인 극단이라곤 해도, 학예회 수준 정도는 아니구나.' 라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연극배우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맨 처음 아마추어인 직장인 극단을 통해..
무대에 직접 올라가보는게 공연을 여러차례 해보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아무래도 대학교 연극영화과나 연기학원, 대학로 프로무대에 비하면..
탄탄한 기초와 연기를 배울 수 있는 폭이 많이 좁은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뭐 언젠가는 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지원을 하거나 공연 오디션을 보러 다니겠지만..
어느 시점에서 직장인 극단을 벗어나야 되는 걸까에 대한 의문도 드는지라..
이러한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쪽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