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곳 없는 나..바보같다...이곳에 기대어봅니다

fprbffk 2008.03.27 01:46:47
안녕하세요...훌륭한 배우가 되어 보겠다고 움직인게 이상하게 자꾸 주위만 맴돌고 멀어져만 가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

이곳의 여느 분들과 마찬가지로 일도 병행을 해야하고 생활등등 ..^^ 그래도 자신감 꿈을 버리지 않으려고

항상 "그래 배우는 한가하면 안되 바쁘게 움직여야되" 라는 생각을하며

불편하고 불만일수있는 생활들을 좋게 좋게 ^^ 살아 가고 있습니다...그러다 보니 남들 보다

노력을 못하였는지 연기도 안늘어 ;; 돈도 못모아;;

난감하네요^^

오디션도 경험 무 ;;

단편영화 경험 무 ;;

왜인지 아직까지는 에이젼시에 가지 않으려는 고집도 있어서 ..

그냥 여기까지 저의 모습입니다...

고민은요 ... 제가 대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많이 듭니다 ..

물론 학연 이나 지연을 무기삼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해 말아주세요 ..

이십대후반을 달리는 남자로서 .. 혼자 연습하거나 연습실도 나가 보기도 하고

군대 전역후 항상 고민했던것이 대학이었습니다...가고싶다...라는 생각..그리고 그냥 연습하고 활동하다가

굳이 큰돈 들여 배우지 않아도 배우로서의 실제 경험에서 나오는 내공이 쌓인다면 입시 시험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그러다 시간이 이렇게 실천이 아닌 머리만 굴리다 보니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

다시 돈을 모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일을 또 하다보니 연습량이 줄어들고 또 세월은 흐르구요..

최근 길을 걷다 입시 학원이 눈에 들어와 몇일 수업도 받았는데 ...역시 입시를 목표를 둔 곳이라 그런지 제가

그동안 연습해 왔던 모습하고는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

예전 마인드는 돈 주고 시간 보내며 단체로 모여서 발음이나 연습하고 가! 갸! 거! 겨! 이런식으로 돈 시간

버린다는 생각을요 .. 개인 레슨도 아니며 여러학생과 함께 .. 이게 뭐하는 짓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발성 발음은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고 연기를 배워야 하는것 아닌가...

그러니 몇일 수업받은것이 너무 어색할수 밖에요 ..스스로도 바보 같기도 했구요 ..

하지만 ..입시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니 ...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더 군요 ..

배우로서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적인 준비자세를 만들어 주고 대학에서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곳이라고

제가 감히 이 나이에 연영과 욕심을 내도 되는 것인가 하는 고민이 되더라구요 ... 적은 돈도 아니고.. 또 어린 학생들

사이에 껴서 내가 뭐하나 싶기도 하구요 ...오히려 이런 시간들 때문에 더 돌아가고있는건 아닌가..

대학은 꼭가야하는 가?...

물론 합격 보장은 당연히 없죠 ....죽기 살기로 매달려야겠죠 ...

저와 같은 입장과 비슷한 분들

혹은 재학중이신분들 ..

지나치지 마시고 말한마디 해주세요..

괜히 개인 적인 생각만 늘어 놓았습니다...

배우...과연 제가 어떤 것을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까요?....

제가 우선시 해야할것이 무엇일까요?.. 어떤것들을 생각하고 고민한다면

제 스스로가 확고한 판단을 하고 다시 화이팅하여

힘차게 나갈수 있을지 ....

무척 힘이 드네요...

힘든 이기분

외로운 오늘

기댈곳이 이곳밖에 없어 긴글 적었습니다..


요즘 날씨도 부쩍 밉상인데 몸이 재산인 우리 배우님들 그리고 제작님들 부디 건강 하세요 ^^


악플 무플은 이제 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