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친 여배우
SHwa
2009.09.09 20:12:40
안녕하십니까 벌써 필커를 이용하게 된지 언 3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물론 저보다 더 많이 이용하시고 좋은 사람만나서 현역으로 활동하는분들 많으시겠죠.
제가 잠시 연기를 접어둔채 커피 아르바이트(학원비 마련)를 하고있을때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어느 손님께서 오시더니 다짜고짜 "저 모르세요? 저 배우예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나왔는데 모르세요?"
이런식으로 저와 사장님께 가끔씩 말씀 하시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분명 한 두번 온 손님인데 음식이 이게 뭐냐며 사장부르라고 해놓고는
또 그 얘기를 하는겁니다. 자기 배운데 이딴 취급 받을라고 오는게 아니다.
서비스가 뭐 이 딴식이냐. 어이가 없더군요. 저는 그래도 배우 라는거 자체에 존경해서 최선을 다하고
미소를 잃지 않았으며 기분도 다 맞춰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의 인간성을 보고
아 진짜 여러여러사람이 존재하는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여성분이였는데..........
다시 베토벤을 보니 두씬나오더군요.........^^.....
경찰까지 부르고 자기 보다 나이 훨씬 많으신 분께 쌍욕을 하고 .. 이런식으로
자기가 진짜 뭐가 되는지......그저 진정성있는 직업일 뿐인데 별 미친사람 다봤습니다.........
휴...무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