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합니다'' 와 ''도움 주실분 찾습니다'' 는 구별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nakin74 2009.07.20 05:21:07
요즘 스텝 구인란에 보면 ..... 독립영화, 졸업작품. 단편 등등 .. 스텝 모집한다는 글이 많이들 올라 오는걸 볼수 있지만

대부분 마지막 줄에는 학생영화다 보니.... 제작 형편이 않좋아서....페이는 드릴수 없지만... 이라는 글귀를 심심치 않

게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영화의 제작비 라는것이 과연 어디까지가 제작비이냐 는 것이죠.

분명 영화 제작하려면 사람의 노력이 들어가게 되고 노력이 더해저서 하나의 작품이 나오게 된다면 아니 시작해야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해야 더 나은 노력이 쏟아지는것이고 그만큼 결과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우리가 주위에서 볼수있는 수많은 물건 들 중에 그물건이 만들어지는 공정 값 빼고 파는경우 는 없잖아요

그 물건값에는 그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의 인건비 까지 포함된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 영화인들은 영화의 가장 기초적인 베이스 부터 배워나가는 단편 현장에서 조차 서로의 자긍심을

무시해나가는 법 부터 배우는지 모르겟습니다....

현지 충무로에서 버티고 있는 영화 스텝들 다른 곳에 갈곳없이 가고 싶은거 참아가며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영화를 사랑하는 열정 하나로 버티는 분들입니다 .... 이분들이 영화에 몸바친 시간에 (도예공을 무시하는 발언

절대 아닙니다 ^^::) 도자기를 구웠다면 상당한 도예가가 되있을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구운 도자기를 구워서 시장에 내다 팔아도 단 몇만원은 받겠지요

물론 서로 어려우니 도웁시다 라는 마인드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얼마전에 품앗시 라고 멋진 글을 올려주신 분

기억이 납니다만......... 스텝들이 그렇게 고생해서 도와주면 무엇이 남나요..???

포트폴리오..??? 극영화가 더 매력적인 포트폴리오가 될수 있습니다... 나중에 좋은 인연을 만들자고요??

지금부터 충실해야 나중이 있는겁니다

어려우니 페이를 못드립니다 라고 올리실때는 도와주실분 모십니다 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구합니다 가 아니라

그리고 페이를 주지도 못하실거면서 스텝 포트폴리로 랑 이력이 대체 왜 궁금하신겁니까.???

도와주신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