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언급되는 노페이 문제..

jinkuk71 2008.12.16 17:32:16
전 10 여년전 연극영화과를 졸업.
연출과 (현)연기를 병행하며 이바닥이 힘들고 배고픈줄 알면서도 내 업보라 생각하고
아직도 떠나질 못하는 예술인(?)입니다.
오랜만에 필커에 들어와 이것저것 훌터 보니 아직까지도 노페이 논쟁이 언급되고있는것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저 역시 학부때엔 연출을.. 현재엔 연기를..
두가지 영역을 모두 경험해본지라 어디 한쪽을 옹호 할수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냉정하게 말하겠습니다.

먼저 노페이 갈등의 의 근본적인 문제는 일단 연기자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막말로 연출자가 제작비 여건이 않좋아 페이를 못주겠다 싶으면 아예 출연을 하질 마세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몃몃 세내기 연기자가 현장 경험 이랍시고 노페이로 출연을 해놓곤 뒤에가서 않주니뭐니 하질 마시고 본인의 연기력을 떠나 배가고파 어쩔수없이 적은 액수라도 받아야겠다 싶으면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하지만 페이가 아닌 시나리오나 배역이 탐 이나 그 외에것은 아무 상관없다 생각하시면 이후 다른얘기 하시지말아 주셨으면 하구요.
선택권이야 당연히 본인에게 있겠지만 문제는 꼭 뒤에가서 말이 많타는거죠.
연출자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역시 한참 연출공부할때 다른건 몰라도 메인연기자나 특수 연기자의 페이는 없는예산에라도 짜 넣었던걸로 기억됩니다. 연출가 본인이 이 작품에서 이 케릭터야말로 심혈을 기울이고 싶다면 그만큼의 투자는 하셔야된다고 봅니다.

결론은 누구의 잘잘못을 꼬집어내기 이전에 서로(연기자.연출자)모두가 상호 윈윈 할수있는 관계가 되어야 되겠죠.
연기자는 받은만큼의 댓가를 연기력으로 승화시켜 줘야할 것이고 연출자 역시 준만큼 당당하게 요구할수있는 말그대로의 프로페셔날 마인드가 되야 하지않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