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동자 죽인다는 피켓과 FTA를 반대하는 피켓이 공존하는 아수라장에
연설한다고 올라오신 최민식 열사의 말은 단호하고도 짧았다.
"국민들이 그럽니다...농민들이 쌀 개방 반대 시위 할때는 아무런 말도 하지않던 너희들이 이제서야 나서냐고..
맞습니다..저는 농민들은 잘 모릅니다.밥그릇 싸움도 맞습니다...이것은 미국과의 밥그릇 싸움입니다..."
집회 후 마무리 연설 안성기님 왈
"이젠 늦었지만 저희들도 농민들의 집회와 다른 단체들의 집회에도 연계할 것입니다. 모르는 사항이 있다면
저도 공부를 할 것이고 영화인들도 함께 FTA 관련된 사항에 대해 많이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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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협상을 위해 첫번째로 무장해제 당했던 스크린쿼터.
이년전 2월에 있었던 'FTA'를 사수하겠다던 영화인들의 집회였다.
내눈으로 보고 내 귀로 듣고 내가 경험했던 그들의 생생한 기록이다.
밥그릇싸움이라는 비아냥속에서도 꿋꿋했던 우리의 영화인들이여....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가?....
부끄럽고 또 부끄러워해라....
정권 퇴진마저 불사하겠다던 그 의지는 어디로 갔는가?...
국민들이 피 흘리고 국민들이 신음하고 국민들이 울부짖고 있다...
함께 투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