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심해도 너무 심하네요

film2006 2006.10.22 01:58:12
가끔 들러서 영화에 대한 정보를 좋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많은 영화인들의 덕택으로 한국영화가 많은 발전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적인 발전이 있으리라 믿습니다만,,,

오늘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필름메이커스의 게시판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연기자등록 게시판에 많은 오류(?) 가 있어서 이의를 제시해봅니다

연기자등록 게시판에 본인의 프로필 올린신 배우님들중 몇 분은
이건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본인의 프로필을 올리는 곳이니 이왕이면 좋은 점을 잘 올리고 싶을겁니다
하지만, 본인의 프로필을 올린다면서 너무 심하게
본인의 경력을 과대포장하는 님들이 계시네요

주제토론게시판의 제 글 아래 글을 올리신 어떤분은
제가 제작부로 일했던 현장에서 출연하신 경력이 있는데
아무리 봐도 저로서는 알 수 없는 분이 계시더군요(그것도 제가 제작부 일을한 영화 두편)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그 영화의 크레딧을 다시 봐도 알 수가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기억이 안나더군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보조출연 담당했던 업체에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너무 집요하다 생각해도 어쩔수없구요)
그랬더니 그 연기자분이 그때 제가 제작부했던 영화에 보조출연했다는 말을 해주더군요

어떻습니까?
이건 아니잖아요...
제가 보조출연 하는분들을 무시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본인의 프로필에 그 영화에 출연했다고 하려면
배우가 아닌 보조출연을 했다면 보조출연을 했다고 해 놓아야지 당연한거 아닐까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그 정도의 예의는 지켜줘야 하지 않은가요?

가끔 졸업작품을 했던 후배들과 대화하다보면
몇몇 배우들이 경력에 비해서 연기가 안따라 오더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이지만
제가 지적했던 이런 문제들 때문에 ...
작품의 전체적인 퀄리티에 문제가 생긴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에 그 연기자분이 보조출연을 했다고 하면 그 작품에 캐스팅이 안됐겠죠..)
또한, 주제토론게시판에 수도 없이 거론되는
단편영화의 경력불인정 문제도 이런 문제 때문에 생긴건 아닐까요ㅗ?

제가 별로 좋지도 않은 내용을 너무 장황하게 늘어 놓았네요
하지만 진정으로 연기자분들께서 영화를 사랑하신다면
이런식의 경력과대포장 같은 행위는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단편영화의 퀄리티가 높아진다면
여러분들께서 바라는 단편영화의 경력인정도 당연히 될 것입니다

부디, 정직하고 엄밀하게 본인들을 되돌아 봐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