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도 상품이고, 물건이지? ㅋㅋㅋ

nashyguy 2006.06.07 01:55:29
사진060327_2.jpg

요즘에 용돈 벌이로 가구점 영업사원을 연기와 번갈아가면서 하고 있다...

배우로는 먹고 살기 힘드니까...ㅡㅜ...

근데 가구점에 진열된 가구와 배우가 많은 연관 관계가 있는 것 같더라구...

음...

가구 가격이 어떤건 천만원에 가까운 가격부터...

만원 이만원정도 하는 가구도 있는데...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제품 잘나가는 제품도 아니고..

싸다고 무조건 질 나쁜 제품 인건 아니거든....

전혀 팔리지 않을 것 같은 가구가 어떤 손님에게는 무진장하게 이뻐보여서 ...팔기두하고..

어떤건 정말 이뻐보이는 물건인데...1년이 넘어도 안팔리는 거야...

또 어떤건 너무나도 부실한 가군데...또...그걸 사는 손님이 있다는거야...

거기다가...영업사원이 말만 잘 해서 무조건 미는 상품이 있는가 하면..
(영업사원의 능력에 따라...잘팔리고 안팔리고 한다....ㅋㅋ)

아무리 잘나가는 영업사원이 밀어도 안팔리는 물건은 죽어도 안팔리는거야...

가격도 괜찮고...물건도 괜찮고...잘 팔릴 것 같은데...죽어도 안팔리던 물건이...

1년이 조금 지나서야 ... 어떤 손님에게 드디어 팔렸어...

5만원 남기고....ㅡㅜ....

누구나 다 "와~~이쁘네." "와~싸다" 하면서도 그 물건은 안사~~~

참나....정말 희한하더라구...

1년이 조금 지나 팔린 가구를 보면서 생각했어...

나두 언젠가는 팔리겠지?

ㅋㅋㅋ...정말 눈물이 나려던걸 꾹 참았어...

저놈도 드디어 팔렸네...나두 팔릴꺼야...언젠가....ㅋㅋㅋ..이런 생각을 하면서...

어떤 유명한 연기자 그러더라구....

모 배우는 1년도 체 안돼서 생기는 일들이 나에게는 10년이 가까이 되어서야 생기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구....

근데...영업사원을 하면서 그 말의 뜻을 조금 알겠더라구....

운도 실력의 일종이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