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실적인 영화....
leedeng
2005.12.26 17:07:27
저는 배우가 되기위해 막 걸음마를 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얼마전에 느낀건데 연극,영화,뮤지컬을 보면서
작품 그대로에 빠져들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작품 전체의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배우 한명 한명의 동작,표정,동선,발성 등 하나하나 관찰하다 보니
작품에 빠지질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전 SF물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해리포터,반지의 제왕 몇분 못보고 꺼버리고
최근에 개봉한 킹콩을 여자친구가 자꾸 보러가자는데 미칠것 같습니다
3시간짜리라던데 저걸 어떻게 버텨야되나.....-_-;;
제가 SF물을 싫어하는것은 배우가 되겠다고 꿈을 꾸고 자각하고 나서부터인것 같습니다.
현실에선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들...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 나가는 배우가 할 수 없는 그런것들....
제 연기관에 SF물은 내가 배우 생활을 할때 필요하지 않다 라고 해서 스스로 배척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참 어렸을땐 좋아라 하고 봤는데.....지금은 만화도 싫어합니다...
ETN에서 강성진씨였나....주유소습격사건의 딴따라 역할 하신분
인터뷰를 하는데 SF물을 싫어하는 이유가 저랑 비슷하더군요
제가 겪고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저보다 경험도 많고 생각도 깊으신 필커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