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남자 배우들 성격들 참 드럽네..
qwer1234
2009.03.09 15:40:50
꼴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연기 경력은 된다고 자존심들은 있어가지구..
그런 경력된다고 연극판에서 후배들 많이 함부로 하나보지? 근데 미안해서 어떡하지 난 당신들 후배가 아닌데..
그렇다고 어떻게 출연이나 해볼까 영화판 기웃거리면서 나보고 글올리지말라고 나참.. 너네들이 뭔데!!
사과의 글 올리면 남자답게 그래 앞으론 나이가 어리니깐 신중하게 말해라 그런식으로 말하진 못할망정
욕이나 해대고 왜 이렇게 속이 좁냐?
그리고 내가 사과의 글올린건 여자배우들 한테 올린거지 남자들인 너네들한 올린거 아니거든
남자면 쫌 현실적으로 인생을 봐라!!
뻔히 적자보이는 독립영화 무보수로 출연하겠다는게
뜨지 못하면 프로가 아니라는게 그렇게 열등의식 느끼냐?
나중에 너네들이 잘될지 누가 아냐? 그러면 프로되는건데 왜 그렇게 말이 많어!!
나중에 잘 될 수도 있잖아.. 언제까지 마이너는 아닐꺼 아냐
그런 희망이 있으니깐 버티는거아냐.. 나중에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프로 되면 될꺼같고 나참..
빌빌 꼬였네 사람들이...
밑에 내용은
배우 최성국이 쓴 글이다.
+++++++++++++++사회라는곳..+++++++++++++++++++++++++.
많은 말들과 다양한 선배들의 의견과 조언이 있었고
나도 그들의 말들을 무시도하고 귀담아 듣기도하며
사회인이란 신분으로 10여년넘게 지내왔다.
술자리에서나 사석에서
후배들의 질문이나 생각들을 듣고 느끼며
그들에게 해줬던 여러 얘기들...
답이라곤 없지만 그냥 부딪히며 스스로 느껴온
그저 나다운 내생각들을 들려줄까한다.
사회라는곳은
학교가 아니다.
학생일때는 열심히하면 된다.
그게 운동이건 예술이건 공부던지간에
열심히 노력하고 인내하면 언젠간 원하던 목표를 얻을수 있다.
하지만
돈을받고 뭔가를하는 사회라는곳에선
열심히란 단어를 별로 안좋아한다.
사회에선 잘 해야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보단
주어진 일을 잘해내는 사람을 인정해주고 좋아한다.
내가 처음 방송국 드라마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에 됐을때다.
대본을 건네받으며 습관처럼 얘기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저,, 왜,,?'
`열심히하는건 공부할때나 하는거고... 넌 잘해야돼.
난 니가 노력안하고 잠이나 자고 어디서 여자랑 놀다오건
관심없다. 다른프로랑 겹치기라 시간에 쫒겨 리허설이나
대본연습도없이 바로 촬영하게 되어도 상관없다.
그저 너한테 주어진 배역을 잘하면돼.
어차피 이동네는 결과주의니까..
너로인해 나오는 결과와 반응은 니가 책임지는거니까..
내가 점수주는 선생님도 아니니 나한테 잘보일 필요도없고..
난 내가 할일을 잘하면 되고..'
`...!'
`...왜?'
`..걱정마십쇼. 잘하겠습니다!'
`오케이..알았다. 잘해봐'
모pd와 실제 나눴던 대화다.
5분도안되는 짧은 대화였지만 이 짧은대화가 늘나를 이끌었다.
같이 영화나 방송에서 상대하게되는 후배연기자들에게도
늘해주는 말들중 하나이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서 아니다 싶을땐
빨리 바꾸라는 말을 해주고싶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 분명 나아지는건 사실이지만
사회는 그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고싶은 일과 잘하는 일은 분명 다르다.
누구나 잘하는게 각자들 따로있는데..
하고싶어하는 일에 매달려 시간을 낭비하는 후배들보면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다.
내가 코메디영화나 시트콤쪽으로 돌아선게 이런 이유였다.
대한민국에서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성공하고 싶은건
어떤 신인 연기자나 같은 생각이다.
나는 운좋게도 95년부터 6여년간 미니씨리즈건 단막극이건
멜로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나 그에 버금가는 비중의 역할로
수많은 작품을 해왔었다.
크게 빛을본적도 없지만 퇴출되지도 않았었다.
어느날 그런 미지근함이 싫어 색깔을 바꿔보기로 했었다.
잘하는게 아니라..그냥 하는듯해서..
그때 맘고쳐먹고 찾아가 기회를 달라고 부탁해 하게된게
sbs 좋은친구들이란 프로그램의 `흑과백'이란 코너였다.
박수홍과 같이했던 15분짜리 코믹드라마..
그담에 또 부탁해서 하게된게 sbs시트콤 `대박가족'이었구..
두편의 반응과 결과가 그간해왔던 수십편의 정극보다 나았다.
그로인해 영화배우로서의 길도 가게 되었구..
처음엔 드라마국의 프로듀서분들이 뭐라 말도 많았고
선배연기자들이 니가 개그맨이냐 미쳤냐는등 말도 많았었는데
지금은 만나도 아무말 없는거보니 결과가 괜챦았나보다.
위에 애기한 내용은 극히 개인적이고 특별했던 내얘기지만
다양한 직업의 성공했다는 여러 지인들을 알게되었는데
그들과 얘기를 나눠봐도 다 비슷한 얘기들이었다.
열심히 노력만 하지마시란 말을 하고싶다.
하고싶고 되고싶은 업종의 일보다는
내가 잘할수 있는일이 뭔지 알게되었을땐
해오던일을 미련없이 털구
그쪽으로 가서 노력하시란말을 하고싶다.
나도 일단은 기회가 계속오고 있으니 쫌더 노력해보다
아니다 싶음 다른 길로 또 바꿀거고...
그게 이쪽일이건 아님 장사나 사업같은 전혀다른일이라도..
그래야 이 무서운 사회라는 곳에서 도태되지 않을테니까..^^
나도 아직은 모르겠다.
내가 진정 잘할수있는게 이거였는지는..
아직은 나도 계단을 오르고 있는 입장인지라..^^
사회란곳에 나오실 분들에게..
아님 나와서 뭔가를 하고계시는
수많은 인생후배분들에게 이말은 하고싶다.
열심히...는 학생들이나 쓰는 단어입니다.
뭐를하던 잘하십시오.
누가 물어봤을땐 잘하겠다 하시고..^^
이일을 해야되는 과정이 다 완성되어진 사람이란 전제하에
일을 맡기고 돈을 주는거니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 필요없답니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보시고 나온결과가
냉정히 판단해봐서 잘해낸게 아니다싶음 빨리 바꾸시고..
내가 하고싶은일과
내가 잘할수있는일은 분명 다르답니다.
노력한다고해서 누구나 성공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은 다들 노력한사람입니다.
이 아이러니한 말의 뜻은
내가 하고싶은 일보다는 잘할수있는 일이 뭔지를 빨리 깨닫고
그쪽으로 가서 더 발전될수있게 노력했단 뜻이랍니다..
이런게 프로라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