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도 오디션 보냐는 글을 보고 제 나름대로 생각을 적어봅니다.
event4
2009.01.06 12:15:59
주연 - 오디션 거의 안 봅입니다. 거의 전작을 통한 배우 이미지 및 연기력으로 제의를 할 뿐이죠.
간혹 참신한 신인을 캐스팅 할 때는 봅니다. 이때는 굉장히 치열한 경쟁이 있는데요.
좀 슬픈건 그도 짜고치는 고스톱이 많다는 겁니다. 누구를 내정해 놓고 내정된 이를 매스컴으로 먼저 띄우기
위해 들러리를 세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모 진짜 드물지만 진짜 신인을 캐스팅하기 위한 오디션도 있긴
있더군요.
조연 - 오디션 4/주연배우 소속사에서 미는 배우 3?/스텝이나 제작사에 로비를 열심히 한 메니지먼트사 소속배우3?
위의 비율은 그냥 제가 다니면서 느낀 주간적인 생각이고요. 감독님의 의지와 제작사의 파워에 따라 대폭
수정 될 수 있겠죠
단역 - 조연과 비슷하게 진행되나 대부분의 감독님이 단역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안쓰시기에 제작사나 관련 매니지
먼트사의 파워가 좀 더 많은 영향을 보이더군요. 제가 느끼기에는 오히려 오디션보다는 제작사의 파워나 주조연
매니지먼트사의 자사 신인 끼워넣기가 좀 더 치열하다고 봅니다. 절대로 허술한 무대가 아니라는거죠.
이미지단역 - 그야말로 이미지로 캐스팅 되는 시장이더군요. 제가 진입해 본 단계는 억지로 말하면 단역까지라고
말하고 싶으나 솔찍히 거의 대부분이 이 단계까지입니다. 이미지 단역이란..? 누가 봐도 이 사람은 의사다.
혹은 깡패다. 혹은 술집마담이다. 막말로 독특한 개성의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이 캐스팅 되는 시장입니다.
이 단계까지는 소속사 개념보다는 거의 대부분 프리 에이전시 형태의 배우들이 주류를 이루기에 오디션 경쟁이
나름 치열하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보조출연 - 이 단계는 프로필 사진이나 경력 연기력등이 필요치 않다고 흔히들 말하는 단계입니다.
솔찍히 저는 이미지 단역 하다가 보조출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유는 경제사정이 않좋다보니 이미지 단역으로
캐스팅하던 배역도 보조출연으로 대체를 해서 제작비를 줄이려는 의도에 순응한다고 할까요...? ㅠ0ㅠ
재연배우 - 재연배우도 고정급 재연배우와 1회성 재연배우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누구라고 언급은 안하겠지만
유명한분들도 꽤있구요. 전 1회성 재연배역을 몇번 했습니다. 연기력도 보고 이미지도 많이 봅니다.
그런데 위의 단계로 올라갈 꿈을 가지신분들은 안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언급안하겠습니다.
그리고 재연배우를 제일 아래 언급한 이유는 솔찍히 위의 단계에 분류해서 넣기 조심 스러워서 입니다.
굳이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 말씀드리면 고정급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조연급이나 그 아래 단계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