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기학원만 다닌지 1년 반 가까이 된것같습니다.
여태까지 학원을 다니며 독백 대사 준비를하면 캐릭터에 대한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
기술적인 부분들에만 신경을 쓰게 되고 감정이입이 되지 않은채 기술적인 방면으로만 연기를 표현하고있는
아니, 연기라고 치부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외운 대사만 뱉으며 이 대사에서 표정을 이렇게, 이 대사에서는 비즈니스를 이렇게하며 '기계적인 연기'를 하는 저를 인지하게되었습니다.
이런식의 연기를 하다보니 촬영한 연기영상을 봐도 연기하는척하는게 티가 나며 실력도 향상되지않아 계속 제자리 걸음 하는것같고 독립영화나 단편영화 촬영을하며 경험을 쌓고싶어도 현재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괜히 스탭들이랑 다른 배우님들한테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현재 학원만 다니고있는 상황이라 현장경험도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배우가 되고싶다고하여 무조건 배우가 될 수 있는게 아닌것도 잘 알고있고 배우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재능이 부족하여 그만두게되더라도 '연기' 즉 감정이입을 통한 연기라는것을 경험해보고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해보고싶습니다.
저랑 똑같은 고충을 겪어보신 배우님들 혹은 개선방안을 알고계신 배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