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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들의 출연계약에 대해서...

핑크레이디
2011년 09월 29일 22시 29분 09초 4834 3

연기자와 관련된 계약서들을 보면 간혹 불공정인 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갑'과 '을'의 균형이 안맞고 지나치게 '갑'(제작사나 기획사)위주로 되어있는것 같은데...

가령 '위반시'~출연료의 몇배 배상 또는 전액 배상??? 이런게 연기자쪽에만 부담지어져 있더라구요...

(제작사,기획사 등에는 그런 부담 조항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물론 저는 계약이란걸 아주 부담스럽게 생각해서 거의 출연계약이란걸 잘 안하고 그냥 연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분명 개선해야할 문제이긴 한것 같네요...

예전에 공연 계약할때 하나하나 따져보고 이의를 제기했더니 '갑'측에서 좀 의아해하고 싫어하는 눈치더군요.ㅋㅋㅋ

다른 연기자들은 그냥 별말 없는데 까다롭다(?)는 식으로~~

그래도 좀 아니다 싶은 내용은 정정하긴 했고...그분들 말대로 실질적으론 진짜 '형식적'이고 별문제 생기지 않는 경우였지만...

그래도 계약은 하나의 문서잖아요!!!

 

우연히 작가와 제작사의 표준 계약은 어떤가하고 살펴봤더니 굉장히 공평의 원칙을 지키는것같은데...

유독 연기자들만 약자(?)의 입장이 되는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정말 나중에라도 규모나 횟수가 큰 작품일 경우엔 계약맺고 해야하는데 좀 걱정스럽긴 하네요...

하긴 모든 연기계약서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러니 연기자들 모두가 계약을 '형식적'이라고만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꼼꼼히 읽어보고 불공정의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 표준계약 내용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짚고넘어가는 자세를 가져야 할것같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ilashl
2011.11.15 01:57
좋은 정보네요. 잘 읽었습니다.
달빛광대
2011.11.17 03:12

신인이나 단역일경우에 해당되는 말씀들을 하시는군요......

 

글쓴님이 대한민국 탑배우라면.....님이 하고 싶은데로 계약서 쓰실수 있습니다

 

님이 탑이 되시면 바꿀레도 바꾸실게 없을거에요 매니저가 다~~~알아서 해주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마세요

 

신인이시면 제작사나 기획사 조항대로 가시는 수박에 없어요 이거 저거 요거 바꿔주세요 한마디에 바로 계약 업던일 됩니다

 

이쪽일이 가진자가 대장입니다 님이 만약 탑배우가 되었다 그래서 회당 3천에 32부작 드라마를 계약했다 칩시다....

 

그런대 뒤 후속작품이 준비가 안되서 6회 연장을 해야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재계약을해야겠죠 그럼 회당 4천에

 

재계약을 하자 해도 제작사는 해야합니다 6회 연장 못하겠다 한마디에 방송국 국장 제작사 대표 매일 전화 하고

 

찾아오고 난리 난리 쌩 부르스를 춥니다 그럼 님은 남은 6회 회당 5천에 해주세요 그럼 제작사는 해줍니다

 

근데 님이 듣보잡 신인이다 6회 연장이 된다 아마 6회 연장 말도 안해주고 32회차때 대본상에 아마

 

유학을 가던가 죽던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있을겁니다 그나마 유학이나 죽음으로 마무리는 마지막 임팩트라도 있지만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건 정말 시청자들도 못느낄정도로 조용히 사라져 버리는게 대다수 신인들이죠

 

이야기가 샛는데..ㅋㅋㅋ 어째든 너무 불합리한 조건의 계약만 아니라면 그냥 저냥 넘어가세요

 

하나 하나 따지고 들면 이바닥일 접어야됩니다 회당 70에 10회 출연계약했는데도 회당 20의 금액만 지급되는일도 ㅁ

 

허다 합니다 캐스팅디렉터 즉 캐디애들이 중간에 돈장난 많이 하거든요 그래도 불평불만 못하는게 신인이죠.....

 

 

핑크레이디
글쓴이
2011.11.29 21:39
달빛광대

달빛광대님! 님 나름대로 유익한(?)댓글 남겨 주셨군요.

우선 저의 글에 대한 관심어린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지금에서야 발견했네요^^

님이 말씀하신 내용들이 '관행되는 연기세계의 현실이다.'이 말씀이죠?

그렇겠죠...

그런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님이 말한 그러한 현실들은 분명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란거죠.

저는 그 비합리적이고도 바람직하지 못한 연예계의 현실 중 한 가지를 지적한 것입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현실세계와 타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연기자의 현실이라면...

그것을 개선하려는 작은 노력이라도 기울이는 것이 옳은 걸까요? 아님 그저 성공을 위하여 또는 작품 출연에 목숨을 걸고자 부적절한 현실세계와 타협하는게 옳은 일일까요?

달빛님이 어떤 입장에서(연기자? 아님 제작자?) 댓들을 다신건지는 모르겠으나...

사고를 고쳐야 할 사람은 저나 정도를 지키려는 일부 지각있는 연기자들이 아닌, '아닌것을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그저 눈앞의 기회를 놓치기라도 할까봐 전정긍긍하며 살아가는 영화인들을 당연한듯 바라보는 그런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라 생각듭니다.

'억울하면 뜨면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뜨고 있는 배우,즉 톱스타들이 전체 연기자들의 몇퍼센트나 차지할까요?

극소수 1%의 사람들은 자기주장을 펼쳐도 되고 나머지 99%의 연기자들은 그저 시키는대로 아무 말없이 복종만 하란 말씀인가요??(설마 님도 그런 의도로 하신 말은 아닐겁니다.)

물론 님의 의도가 어떤 것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정도'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제 연기관이며 마인드입니다.

신인이라고해서,또는 무명이라고 해서 자신의 권리에 지나치게 등한시 한다면...

불합리하고도 불공정한 관행은 없어지지않을 것이고 나중 후배 연기자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아닐 겁니다.

 

 연기자든,제작자든,캐스팅 디렉터이든...그 어떤 입장이라도  마찬가지죠. 의무와 권리는 동전의 양면같이 함께 존재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PS: 물론...아무때나 지나치게 까다롭게 따지자는건 절~대 아닙니다.(그럼 정말 피곤한 일이죠..ㅋㅋ)

다만 연기자의 입장에서 주어진 의무를 지켜야 하듯, 기본적인 권리 또한 포기해선 안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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