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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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에엥 | |
2020년 03월 21일 14시 06분 54초 3201 9 16 3 |
그냥 지원 안 하면 되는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급과 수요가 맞으니 그런거죠. 그냥 할 사람 하라 하세요. 뭐라 해도 할 사람은 합니다. 전 안 하지만 남들이 누군간 하겠죠. 뭐
저는 무페이부터 2만원... 3만원... 5만원... 등
많은 페이를 주는곳 까지 다 해봤습니다. 다해본 결과
진짜 페이 적은 곳은 연출분들이 책임감도 없고.. 배우들도 책임감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진짜 연출이 영상을 왜 찍나? 이런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그래서 지금은 말도 안되는 페이는 지원조차 하지 않습니다. 진짜 경험해 보신 분들은 다 공감할것입니다.
많이 주시는 연출분도 공감한 이야기입니다. 부디 코로나 조심하시구..
말도 안되는 페이 적어놓으시는 분들 각성하시길 바랍니다.
옳은 말씀 하셨습니다.
개념 문제죠.
무개념에 예의까지 없는 대학생들 너무 많아요.
안녕하세요. 허무 연출팀입니다. 해당 게시물과 관련하여 항의를 하기로 하였다는 개인연락을 받고 댓글을 작성합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항의와는 관련이 없고, 상황 파악 후 사과드리려 댓글을 남기는 점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먼저 저희의 불찰로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글을 올린 이후 따로 댓글알림이 울리지 않았으며, 따라서 방금 댓글반응을 문자 받은 후 확인한 상황입니다.
상기의 촬영은 '38초'공모전의 한 장면으로, 15초 분량의 영상길이에 촬영이 길어도 1시간 30분이내라고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비 등을 포함하여 3만원의 페이를 생각하는 중이었으나,) 그러나 저희가 시간당 만원이라는 워딩으로 명시를 하였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통감하는 바입니다.
공고를 올리기 전 필름메이커스에 배우님들 공모전 시세를 살펴보았고, 추후협의라고 적혀있지 않은 이상 그정도 금액 선에서 배우님들과의 컨택이 진행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 잘못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 알고 있습니다. 댓글을 천천히 살펴보고 관련된 글을 본 결과 저희의 실수를 깨달았습니다.
아직 학생 신분으로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관계로 저희 역시 사비로 모든 제작비를 충당하고 있었기에 배우분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우선 저희가 필름메이커스에 게시한 글만으로도 많은 배우분들이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아 삭제를 하고 싶지만, 저희가 반성하지 않고 도망간다는 늬앙스가 풍길까 싶어 먼저 글 수정만을 한 상태입니다. 현재 저희 팀원은 문자를 받고 자책을 하며 무서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한 번만은 학생들의 미숙한 선택으로 진행된 일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해당 글로 문의를 주셨던 배우님들께는 추후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배우님들끼리 계신 단톡방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인들과 대화할때 여러차례 이런 부분 얘기나오면 저는 늘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경험삼아 가보겠다 하면 가는거다...라구요.
스스로의 선택인겁니다.
같은 일을 해도 누구는 연봉 억대를 받고 누구는 시간당 얼마짜리 시급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똑같은 프로야구 선수라도 연봉 25억짜리도 있고, 출전 경기당 얼마로 받는 신고선수도 있습니다.)
즉, '촬영이니까 기본 얼마는 내놔라' 는...자칭 배우라는 사람들의 이기심입니다.
물론, 학생단편따위...안가면 그만...이라고 쉽게 말할수도 있고, 실제로 그러면 되는것이기도 합니다만...욕설에 전화질은 좀 ㅡㅡ;;
가기싫은분은 안가면 됩니다.
얼마전에 한 제자가 '선생님 독립영화 단편인데 페이가 10만원밖에 안된대요. 갈까요 말까요?' 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해준 이야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경력칸에 뭔가 써야지..라는 생각으로 갈거라면 가지 마라. 촬영 현장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라면 가도 된다. 앞으로 배우활동할때 어렵게 촬영한 경험도 분명 도움되는게 있을테니까. 선택은 자유. 돈 생각하고 갈거라면 갈 필요 없다. 원래 저예산 영화는 뭔가 대단한 경력을 쌓거나 제대로 된 연기를 해보겠다고 불타올라서 가는게 아니라 '내가 아직 초보니까 경험할 기회 주는걸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에 의의를 두고 가는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아주 열악한 상황들이 여러차례 벌어졌지만 즐겁게 촬영 잘 하고 왔다고 하더군요.
단편 제작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걸로 오해하는분들이 가끔 있는데, 무시하는게 아니라 이게 바로 '자본주의 논리'라는 얘기를 하고싶네요.
저예산 영화에 어떤 퀄리티를 바라거나 대단한 경력으로 쓰일걸 기대한다거나 제대로 된 페이를 달라고 요구할 생각이라면....하지 마십시요. 그게 될거같으면 저예산 영화겠습니까? ㅡㅡ;;
그리고, 제작하는 학생분들중에 일부 (이건 학생단편에 해당됩니다. 독립영화 찍으시는분들은 아무래도 나이대가 좀 있어서 그런가 이런분들이 거의 없더군요.) 개념 팔아먹고 갑질부터 배우는 학생들...
페이는 없는데 사전미팅은 있고, 오디션까지 보겠다구요? 작작 좀 ㅡㅡ;;
상대방에게도 중요한 '시간'을 사는건데 거기에 갑질까지 하겠다고 하면 그땐 정말 욕쳐먹어도 할말 없는 저급한 인간 되는겁니다.
기본 예의는 좀 갖추고 사람 모으세요.
페이도 안준다면서 온갖 갑질은 지들이 무슨 세계적인 거장이라도 된것처럼 배우들한테 행동하니까 욕먹는겁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슨 신인배우 키우러 헐리웃에서 실버스타 스텔론이라도 날아온줄 알겠어요. 그런 행동만 안해도 이런 쓸데없는 분쟁이 반은 줄어들겁니다.
양쪽 다 조금 더 상대방 생각 하고 행동하시면 좋겠네요.
아무리 다시 생각해도 욕댓글에 전화/문자로 항의하는건 배우가 할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역지사지...당신들도 그 스텝들이 어리고 경험없다고 깔보고 그런 행동 하는거잖아요? 유명한 상업영화 감독이 프로필 보고 연락와서 '너 이 XX 프로필 누가 이따위로 내라니' 라고 하면 좋겠어요? 왜 그런 덜떨어진 행동들을 하십니까. 아무리 어리고 경험 없다 해도 열심히 하려는 애들까지 다 싸잡아 그렇게 욕하는건...정말 모자란짓입니다. 반성하시길.
배우님들, 출연료 얘기하면서 상식 운운하는건 그 자체가 몰상식입니다. 같은 일을 했다고 같은 돈을 받는건 아닙니다. 본인 수준과 안맞으면 패스하세요. 왜 자기 일 아닌것까지 하려고 하면서 돈 달라고 뭐라 하십니까?
감독 및 스텝분들, 없어서 못준다는걸 자랑처럼 얘기하지는 마십시요. 사람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배우들 감정 상하게 해서 당신들에게 이익되는게 도대체 뭔가요? 특히 초보감독분들...감독이라고 대우받고싶은 마음부터 키우시면 이바닥에서 못버틸겁니다. 겸손을 먼저 배우세요. 리더가 겸손을 모르면 그 집단의 수명은 엄청나게 짧아진다는걸 아시길. 리더니까 겸손하셔야합니다. 따라가는 배우들 입장에서 믿고 따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대우받을수 있는겁니다. 초보면 초보답게...본인이 생각한 이미지랑 맞으면 누구랑 작업하더라도 열심히 하셔야죠. 사전미팅에 오디션까지 보면서 돈은 못준다 배째라고 나오면 인성 덜된겁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