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포럼
2,282 개

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연극영화과 편입or 대학원

지고지순
2011년 08월 16일 19시 43분 25초 5134 3

안녕하세요~ 어쩌면 이 글이 이 사이트와는 많이 맞지 않는 게시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법학과를 졸업했는데요

 

뒤늦게 연극영화과 편입이나 대학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배우가 되고싶어서 연기학원 다니고 대학로에서 조연출 하고 그랬는데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에 제가 너무 힘이 들어해서

 

친구말이 그쪽 대학교나 대학원을 가서 강사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배우에 대한 열망만 있었지 그쪽길에서 나한테 적합한게 무엇인가를

 

그동안 알아보는 시간을 갖지 못했어서

 

그쪽 학교에 들어가 이런저런 수업을 들으면서 (극작,사진,영상,미술등..)

 

제가 정말 잘 할 수 있고 하고싶은 것을 찾고 싶은데..

 

..

 

다니면서 능력이 되면 배우, 연출을 하고 싶지만 .. 말그대로 능력이 되어야 하고 앞서 말한대로

 

경제적인 부분에서 제가 그걸 감당하지를 잘 못할 것 같아요..

 

그렇담 연구, 비평,분석을 하면서 박사까지 해서 시간강사하는 건 어떤가요?

 

교수가 되면 좋겠지만 쉬운게 아니니까..

 

그런데 시간강사도 되기 어렵나요?

 

그리고 제가 앞서 말했듯 이런저런 수업을 들으면서 맞는것을 찾으려면

 

대학원보다는 편입이 나을까요? 아님 이론쪽이고 하니 대학원이 나을까요?

 

주위에 관련계통의 사람들이 없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hshin2000
2011.08.17 08:49

 흠,...현실을 보는것과 현실의 벽을 보는것은 두가지 다른것일수 있습니다.

 또한 현실의 벽은 꼭 영화쪽 만이 아닌 다른 분야에도 항상 존재하는것입니다. 요즘처럼 비라도  많이 와서 일용직도 못구해 아침밥을 못끊이는 현실에서 부터 시작해서, 일은 넘치는데 몸이 안따라줘 힘든 현실까지...


아직은 젊은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끊여먹을 밥끼니를 걱정해야할 나이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항상 어려운 세상은 살아오신 어른들 말씀 "나중에 후회한다" 하지만 그분들 인생을 보면, 단 한번도 자신들이 원하는 무엇가를 쉽게 갈구할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한 분들이 대부분이랍니다, 그저 현실속에 생존의 연속이였던 분들은 안타깝게도 선택이다 뭐다 하는 사치스러움을 가질수 없었겠지요.  선택을 할수 있는 삶이란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님이 현재 마주치고 있는 진정한 현실은 "님은 아직도 선택 할수 있다" 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행복하고 훌륭한 거이라는거에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이 아닌 상황에 이끌려 휩쓸려 가거나,..그반대로 그저 자신의 현실이 맘에 안드는 반발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잘못 읽거나 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과정중의 어떤것을 가지고만 선택할수 있습니다. 그 과정의 선택이 무엇이든, 님이 선택하는것은 과정이지 결과는 아니랍니다. 결과는 선택에 어떠한 노력과 열정과 투자하는것에 따라 결정될 일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님이 남들보다 더 큰 열정과 노력을 투자하면 그 선택에서 최선이 나오는 것이라는것 스스로 믿을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믿음이 없으시다면, 님은 지금 무슨 선택을 한것처럼 보이더라도 그건 진정한 선택이 아닌 그저 주변의 소음속에 "휩쓸려" 사는 것일뿐입니다


청진기를 하나 사서 자신의 심장이 뭔말을 떠드는지 귀기울여 보시고, x레이를찍어 머리가 뭔 말을 하는지도 보시구요.

둘이 열심히 싸워 이기는쪽으로 가시되, 항상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마세요. 그것은 선택조차 가질수 없었던 사람들 앞에서는 모독일테니까요.  선택의 고민은 항상 힘든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힘든고민을 할수 있다는 기회자체는 동시에 축복이도 합니다




blzzz313
2011.08.17 10:41

저는 까놓고 한말씀 드릴게요.

 

 

님이 대학원 가실 경우 대학원 학비는 누가 대 줍니까?

조교해서 학비 해결하실건가요?

시간강사 한시간에 얼마 받는지 아십니까?

공부 잘 하시나요? 내지는 잘 할 자신 있습니까?

학교 어딘데요? 주요대학 아닌 다음엔 시간강사도 하기 힘들어요

정확히 어떤 수업을 본인이 가르칠 수 있을 거 같으신지? (본인이라면 본인한테 배우고 싶을 거 같나요?)

 

 

저한테 대답하시라는 말은 아니구요, 이게 현실입니다. 그래도 다 괜찮다 싶으시면 몰라도 아니라면 위험해요

 

dofdm
2011.08.24 15:38

제가 이런 댓글을 달 위치는 아닌듯 하지만

영상이나 어느 전문분야든 극소수의 예외를 빼고는

한우물을 파야지 그냥 발만 담그고 알아본다는식으로 접근했다가는

시간만 흘러가고 아무것도 못한채 인생 망칩니다.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링크,전화번호,이메일등 포함된 게시물은 삭제합니다.
오래되지 않은 연기자분들이나 신인분들 정보 드려요. 3 jk로지텍 2014.03.31 2894
부천에 연기 스터디 그룹 있나요? 미쳐버린산타 2012.06.28 2886
어려워요~도와주셔요~ㅠㅠ 2 tnqnddl 2012.02.24 2886
고민상담부탁드립니다. 1 spqjxkdla 2012.01.20 2873
지금에라도꿈을 이뤄보고 싶습니다. 2 아침한때눈 2012.08.07 2861
배우한테 봉사를 원하지 말지어라!! 18 아포냐70 2019.06.08 2857
안녕하세요 배우페이문제로.. 2 AlphaL 2013.10.23 2857
배우지망생..오디션 준비하며 알바에 어느정도 시간을 할애해도 될까요? 9 보라색리본 2017.04.27 2856
프로필 돌리기 3 사려깊은 2016.08.08 2851
고액알바 속았다는분 보세요 22 왈라 2019.12.30 2830
배우님들에게 물어보고싶습니다..이런 연기지원자를 어떻게 봐야하는지 2 노스텔지아 2012.08.23 2830
배우프로필 등록하면 연락이 오나요??? hyunsuki 2021.03.12 2829
소속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holimsa 2014.02.13 2828
페이문제가지고 문제 제기하려면 11 여름빛이 2019.03.30 2827
연기시작한지 2년 조금 넘었네요 1 망냐뇽 2013.08.28 2825
연기를 배우고 싶은데 시작을 어떻게 해야하죠 6 소리없는비 2013.08.26 2808
이거 제가 실수 한걸까요? 4 버커스 2014.08.15 2793
연기학원을 고르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9 됴됴 2019.03.01 2792
힘든길 앞에서 조언부탁드립니다 2 미음히키치 2013.03.09 2788
외국인 모델 배우,내국인배우섭외하는곳 골든트리 2013.12.17 2785
이전
77 / 115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