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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것 없는 19세 남자가 배우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요?

김경보
2018년 06월 05일 15시 36분 08초 1191 8
저는 친구도 꿈도 공부도 모두 잃어버린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가진 재능이라곤 그림밖에 가진것이 없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와 평범한 생활을 이어나가지만 제 꿈만큼은 평범하기 싫었습니다. 머리가 나쁜편인지라 공부를 하고싶어도 잘 안되고 운동에 소질이 없어 비만이었던 저는 '내 인생은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에 안고 살아왔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왕따를 당하고 중학교 1학년때 가장 소중하고 단 한사람뿐인 우리 아빠를 잃고 중학교 3학년때 청주에서 세종으로 이사가고 고1때 엄마는 청주로 다시 돌아가셔서 살고계시고 저는 세종에서 고등학교 3학년인 현재까지 자취하면서 학교를 오고가며를 반복하며 지내왔습니다. 누구보다 더할 나위 없는 저의 꿈은 연기자이며 남들이 제 꿈을 비방하든 부정하든 전 변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형편상 저는 남들처럼 학원을 다닐수도 없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오디션을 본적 또한 없습니다. 그저 가끔 아무도 없는 저녁 한적한 곳이나 집에서 옆집에 피해가 가지 않게끔 작은소리로 드라마 대본을 복사해서 연습해보곤 합니다. 하지만 역시 마음만 먹어서는 되는게 많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되요. 그저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은 드라마를 보며 행동을 따라하고 대본을 따라하는게 저의 최선일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배우가 되고싶었던 이유는 저는 왕따를 당한 트라우마라는 핑계때문인가 옆에 의지할 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자신감이 많이 없어요. 저는 제 자신이 달라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배우가 되고싶었고 저희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싶다는 생각으로 배우가 되고싶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세상엔 저보다 더 잘난 인재들이 많은거 알지만 저도 '연기자'라는 어렵고 힘든 그 꿈에 뛰어들고싶습니다. 저에게 조언같은걸 해주실수 있으신 분들이 계실까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ctor-house
2018.06.05 21:54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가진 것 없는 19세 남자는 배우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잘난 인재들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 인재의 기준은 없습니다.

 

1. 발음이 좋다

2. 발성이 좋다

3. 화술이 좋다

4. 표정이 좋다

5. 감정이 좋다

 

등 가지고 태어난 재능이 있을 순 있지만 타고난 위 항복들로만 배우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희망을 갖으세요.

 

추가 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돈이 없다고 돈이 많다고 또는 외모가 출중하다고 배우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가진 것 없이 태어나고 본인이 노력해서 부와 명예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 힘내세요.

 

하찮은 사람이 되느냐, 귀한 하사람이 되느냐는 본인 스스로가 많드는 것입니다.

 

본인의 꿈과 노력을 응원 합니다. 파이팅!!!

Profile
배우엄지만
2018.06.06 00:42

에구..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파란아게하
2018.06.06 21:19

배우로 성공할 수 있느냐에 대한 답을 여기 있는 사람들이 해줄 수는 없어요.

이제 성인이니까, 본인이 결정하고 책임지는 겁니다. 건승하세요.

영화인@
2018.06.21 21:26

안녕하세요. 후배님

 

영화배우 편의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워야만 합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그런 기회가 쉽진 않죠. 그래서 시작하는 배우님들 대부분은 학원, 개인레슨, 스터디, 혹은 소속사를 통한 트레이닝을 통해 스스로 실력을 쌓으면서 오디션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역시 캐스팅되지 않으면 준비만 하고 막연하게 시간만 흘러보내기 일쑤입니다. 그럴 때마다 배우의 길을 계속 걸어야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죠

출연 경험을 해보고 재능이 없다면 포기할 있지만, 출연 경험조차(중요 배역으로) 못해본 상태이니 지금까지 들인 시간과 열정을 생각하면 너무나 아쉽게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배우 실력만 쌓으면서 오디션만 기다리기는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영상(영화) 찍는 과정으로 배우연기 공부를 하시라! 하지만 그렇게 배우수업을 시키는 곳은 없습니다. 그저 연기 수업 과정에서 카메라 테스트하듯 카메라 경험해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배우는 편의 시나리오를 연출과 함께 분석하고 그것을 직접 촬영해서 편집한 영상을 스스로 점검하는 과정이 진짜 연기를 하는(배우는) 과정임은 후배님도 아실 것입니다.   

 

이제 배우의 길을 막연하게 걸으려는 예비 배우님을 대상으로, 편의 단편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연기를 배우는 워크숍을 진행하게되서 안내드립니다. <시작반>, 경험이 전혀 없는 배우님들 대상으로 월에 한편의 영상을 찍기위한 준비과정으로 진행하고요. <발전반> 시작반 과정을 경험했거나 기존의 영상경험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2~3개월의 장기반으로 발전된 반으로 시작합니다. 이제 연기를 하려거나 위와 같은 고민에 빠져있는 배우님이라면(혹은 주변에 그런 동료 배우가 있다면) 아래 배우수업 오픈톡으로 문의주세요!! 

 

현재 7 배우수업 멤버를 모집중에 있습니다!! 

 

*“배우수업오픈톡: https://open.kakao.com/o/sxUq4dC

 
rla94819
2018.06.29 09:07

잠시 글 남기고 갑니다. 

먼저 19세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 이후엔 배우의 길을 걸을수 있을까요? 란 문장이 다음에...

연기학원을 가던 극단을 찾아가던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요. 그러나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그런 곳을 갈 수 

있는 형편이 되지가 않는다면.... 더더군다나 연극영화과도 갈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그런데 방법은 없을까요? 하고 묻는다면....

거의 없습니다....너무나 죄송하게도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듭 중요하게, 다시 거듭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연기는 반드시 체계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그곳이 학교가 되었던, 극단을 들어가던, 학원에서 배우던....

반드시 체계적으로, 또한 순차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그리고 너무나 형편이 안되서 학교든 학원이든 극단이던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 보시고

직장을 다니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정말 부모님을 위한 길이랍니다.

 

그리고 연기로 성공하고 싶다면 거듭 거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찌감치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연기로 경제적인 활동을 하면서 배우생활을 하는 분들은 거의 3%로 되지 않는다는 현실을 

제가 아무리 말해도 수긍하지 못하는 19세겠지만....

그렇게 그렇게 10여년을 허송세월하고 시간만 잡아먹다가 나이 40대에 박봉받고 직장다니는 경우들이 

부지기수이다는 것을 명심하고 명심하세요. 

지금 19세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직장을 다니시면서 좀더 보장된 미래를 꿈꾸시기 바랍니다. 

그게 정말 어머니에게 효도하는 거랍니다. 

그게 아니고 그래도 연기를 하고 싶다면 앞으로 10년에서 15년은 죽어라 알바를 병행하며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그렇게 앞으로 15년정도를 죽어라 해도 성공할 확률이 3%도 안된다는 말을 

조심스레 드려봅니다.  

 

반드시 명심하세요. 지금 글을 읽고나서 그래도 해야 하겠다면...

학교나 극단이나 어디든 가서 배우세요. 어줍잖게 촬영현장 기웃거리지 마시고 

어디든 가서 최소 10년정도는 체계적으로 배우고 또 배워야 합니다. 

그렇게 10년~15년정도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또 배운 후에야 비로서 알 수 있답니다. 

배우로 성공한다는 것이 얼마나 미성숙한 생각이였는지를 말이지요.

 

배우가 된다는 것은..그 자리에서 그대로 그 삶을 진행해 나가는 거랍니다. 

가난하던, 부유하던....배우로 성공하던 하지 못하던...그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답니다. 

 

 

류태정
2018.09.02 19:08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결국 이루어내는거에요 화이팅

뱀파이어66
2018.09.02 19:29

죽을만큼 노력하면 가능할수있어요~자신감!!

마음2e
2018.09.27 20:42
위에 형편안되면 부모님을 위해 직장에 다니란 댓글이 있는데 그 말은 좀 그런것같네요...
자기자신을 위해 살아야지 부모님을 위해 꿈을 포기한다? 배울 형편안되게 태어나게 한것도 부모님인데 그 부모님을 위해 직장에 다녀라? 그건 진짜 좀 아닌것같습니다.
이제 겨우 19살인데 두려울것없지않나요? 이미 젊은 나이와 가능성이라는 보물을 갖고 계시잖아요.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모아서라도 배우세요
운도 따라줘야하고 힘든일도 많겠지만 진짜 꿈이라면 포기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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