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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들께 급히 여쭈어봐요

자일리
2017년 12월 03일 00시 20분 06초 1226 6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감독님 미팅을 하고 온 배우입니다.
처음에 좋게 봐주셔서 이번에 두번째 미팅을 하고 온거였는데,
너무 떨어서 연기를 제대로 못했고 감독님도 썩 표정이 안좋으셨어요.
그 느낌이 아니라며 여러번 다시 시키기도 하셨구요.
그런데 너무 하고 싶은 배역이라 아쉬움이 남네요..
조금만 덜 떨었다면, 그리고 쪽대본이 아니라 전체 시나리오 본 뒤에 캐릭터에 대해 파악했다면 훨씬 연기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리고 그 작품을 제발 꼭 하고싶습니다.
몇일후 합불 여부 연락 주신다고 하셨는데
이런 아쉬운 마음, 그리고 현장에서는 잘 할 수 있다는 각오를 담아 감독님께 문자를 드리면 어떨까요?
문자 드리면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 주실지
아니면 오히려 매력이 떨어지는 행동일지 저는 상상이 안가네요.
캐스팅 경험 있는 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tigerjk
2017.12.03 01:04

저라면 차라리 하루이틀뒤로 약속을 잡고 시간을 잠시만 내달라고해서, 정말 확실하게 준비해서 다시 보여드리는 쪽으로 할것같습니다.

 

현장에서는 잘할수있다 열심히 하겠다는 아무도 믿지않으며 고려대상도 아닙니다.

 

그만큼 간절한 역할이라면 밤을 세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연습해서 보여드리고 오세요

 

안만나주면 연습한뒤에 그 감독님 만날수있게 사무실에하루종일 기다리셔도 되고 방법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다시 만나던지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을때 그저 말만 각오만 아무리 해봐야 달라지는건 없을 거라고 봅니다 본인도 알수있는 그런점을 보완했다는 것을 보여줘야합니다

자일리
글쓴이
2017.12.03 01:54
tigerjk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그 생각을 못했네요

순수영성
2017.12.04 20:59

만일 지원자 중에 맘에드는 사람이 없으면 한번더 기회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지원자가 많아서..

nervn
2017.12.08 04:53
사필귀정! 명심하세요!
크놀란
2017.12.16 22:22
솔직히 말씀 드리면 오디션에 응시하는 모든 배우분들이 다 같은 마음일 겁니다 근데..
보이는 곳에서 잘해야지 나중에 잘할수 있다 꼭 한번만 믿어달라는 전혀 신뢰가 가질 않습니다.
진짜 잘 할수 있다면 눈 앞에서 보여주세요..
근데 저는 두번 기회를 드린적이 많은데..
보통은 다시 오셔도 막 연기가 갑자기 며칠만에 일취월장 해서 오는분은 못 봤습니다. 첫날 너무 많이 떨었다면 그냥 그 다음날은 안떠는 정도지..
갑자기 약먹은거 마냥 실력이 확 올라가진 않습니다. 모든 배우분들이 시나리오 전체 내용을 알고 오디션을 보진 않아요.. 아무런 빽도 없는 분이 캐스팅 될려면 진짜 오디션 장에서 닥치고 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수백명 오디션 봤는데 그중에 연기를 제일 잘했다.. 그럼 그분은 거진 캐스팅 됩니다. 적어도 저는 그래 왔습니다.. 이런 저런 핑곈 필요 없고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그정도의 절실함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진짜 오디션에서 잘하십시오 그럼 캐스팅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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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V_Factory
2018.04.03 16:28

감독의 입장에서 오디션시 배우를 선정하는 것은 연기 뿐만 아니라 자체 이미지, 상대 배역과의 매칭, 앞으로의 가능성,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성, 기획사와의 관계, 후원, 제작사의 압력 등 고려될 사항이 많습니다. 

물론 연기가 중요한 것이긴 하지만 연기로 모든 케스팅이 결정되지 않아요. 특히 첫 오디션에 탈락되어도 차기 작품에 맞는 배역이 나서 연락을 할수도 있으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연기자는 하나하나씩 올라가야 합니다. 단역, 조연, 조연, 주연,  단편영화, 웹드라마, 독립영화, 공중파 드라마, 상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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