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깝더리
2010년 02월 22일 06시 11분 46초 4701 3

 

 

안녕하세요. 저는 빠른 92년생으로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 남학생입니다.

하지만 저는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있기 때문에 5월에 졸업하기 전까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5월에 졸업 후에는, 한국으로 귀국해서 한국 대학교의 국제학부에서 공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전교 1등을 하고있으며 (자랑 아닙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모범생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공부벌레입니다.

 

아빠와 엄마는 제가 국제변호사가 되면 정말 좋겠다고 하시지만,

저에겐 다른 꿈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와 PD입니다.

하지만 워낙 소심해서 가족들 중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성격 자체가 내향적이진 않습니다. 활발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지냅니다)

 

저는 182cm 키에 75kg의 체중을 가지고 있으며,

시력이 그리 좋지 않아서 안경을 쓰고 최근엔 여드름도 나서 여드름 상처도 있습니다.

 

유일하게 저의 장점이 있다면,

남자지만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쳐와서 클래식 피아노로 콩쿠르 나가서 몇번 입상도 하였습니다.

(피아니스트 되긴 싫지만요)

 

저는 이미 고3 마지막 시점에 있고,

연기에 관해서는 그 어떠한 경험도 없는 제가 과연 배우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고민되네요.

하지만, 한국 드라마들을 보면서 "아, 저 사람처럼 연기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이를 많이 먹게 되면 드라마 PD로 전향하여 정말 좋은 한국 드라마들을 많이 배출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단지 한 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저는 사실 중3부터 이 꿈을 계속 가져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어렵다는 연세대 국제학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제가 과연 학업과 연기를 병행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을까요?

학업을 포기하고 연기를 공부해야될까요? 아님 연기를 포기하고 학업에만 정진해야될까요?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인데, 정말 후회없이 살아보고 싶습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ps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91 (빠른 92) 미국 유학하는 남학생입니다.

저랑 친구하고 싶으신 분은 songso2010@riversidemilitary.com 으로 메일 주세요! 몇살이든지 누구든지 환영입니다!

(제가 기숙사 학교를 다녀서 주말 빼곤 저 학교전용메일로밖에 연락을 못합니다 - 학교가 인터넷이 안 되거든요 ㅜ)

언제든지 환영입니다~ㅋㅋ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PIK
2010.03.01 15:17

유명한 배우들 보면 연극영화과를 가서 연기에 올인한사람..몇없습니다. 유명하신 송강호,박해일 같은 분들도 연극과는 전혀 다른 대학을 나와서 뒤늦게 연기의매력을 깨달아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였죠. 님도 지금 하시고 있는 학업 열심히 하시고 대학 동아리라던지 틈틈히 방학기간동안이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연기레슨을 받던지 해서 조금씩 연기의 맛을 봐보세요. 다 포기하고 손놓고 연기에 올인하고자 결심하다가 배워보니 자기적성에 안맞아 이도저도 안되는 사람들 많이 보았습니다.. 충분히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두개가 뭡니까 세개도 병행하면서 살수 있습니다. ^^화이팅

gokcd
2010.03.19 12:52

연세대 국제학부에 들어가셔도 연기할수 있는방법은 많습니다. 학교다니시면서 연기학원을 다니셔도 되고 아니면 연세대 극회나 연극동아리에 들어가셔서 선배들에게 연기를 배워보셔도 되구요.. 물론전문연기자가 되시려면 한분야의 올인을 해야할때가 옵니다. 그러한것등은 대학에 들어가셔서 고민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배우와 피디중에도 어느 한 분야를 선택해야할때도 올테구요..

이 두분야를 다 해보시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연기는 공부하셔야 겠군요.. ^^ 연기를 공부하고 배우는 방법은 많습니다. 연극과나 혹은 영화과를 가시고 싶으시다면 그쪽으로 연기학원 다니시면서 준비하셔도 되구요.. 아니면 위에쓴데로 국제학부에 들어가셔서 저런 방법도 있다는것을 알아주시구요..

부모님께는 언젠가는 말씀드려야 될거에요.. 나 연기자나 pd가 되고싶다구,. 피디는 좋아하실수도 있고 연기자는 싫어하실수 있겠네요.. 그래도 님께서 꼭 하고 싶으시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해나가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gokcd
2010.03.19 12:53
제가 생각하기에는 고3마지막 시점에 갑자기 연극영화과에 간다고 하면 부모님이 속상하고 가슴아파할수도 있으니 이러한 꿈이 있는데 대학가서는 이런분야를 공부해보고 싶다라고 말씀드리면 괜찮지 않을가 싶습니다. 연극과나 영화과가 가고 싶으시면 뭐 싫어하셔도 말씀 드려야겠네요.. 근데 연기라는것이 굳이 전공학문이 아니어도 좋은 연기자나 피디는 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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