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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다녀오면...

아이언맨
2014년 07월 13일 08시 52분 53초 1305 5

제가 현재 나이는 스물살이고

연기를 하게 된지는 4년 쫌 넘었습니다.

작년까지는 입시를 하면서 선생님께 오디션을 어떻게 보는지 등 배웠고,

입시에서 실패를 겪은 후 5월까지 일을하여 돈을 모으고 프로필을 찍고!


현재 여러가지 오디션을 알아보고 오디션도 보면서

독립영화와 현직가수 MV도 작은 역할이라도 나와서 촬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작년초에 상업영화도 한편 찍었는데

경력에 큰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늘어나는 경력을 보면서 뿌듯해하면서도 나름 걱정되는 부분이 있드라고요!

연기라는게 꾸준히 하는것인데

안하다보면 퇴보되고 감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일하면서 연기도 배우고 오디션도 보고 촬영도 하면서

배우는것도 많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는것도 좋은데

이제 군대를 가게 되면 감을 잃게 되고 관계 유지도 어려워질거라 생각하니

조금 막막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일단은 내년초에 갈 생각인데

조언해주십사해서 글을 끄적남깁니다ㅠㅠ...


그리고 제가 예전부터 경찰도 동경을 했었어서

의경쪽으로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집앞에 의경들이 모여서 지내는 곳이 있는데

제복이나 폼사같은거 보면 멋있어보이고

또 제가 아직은 어려서 잘은 모르지만

기동대같은것도 하게 되면 사회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될거같고

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서 가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Underthesea
2014.07.14 03:25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군필자구 군대다녀온뒤로 연기를 시작했으니 3년정도 됐네요.


4년이나 하셨다니 많이하셨네요.ㅎㅎ 상업영화도 하셨다니 부럽구요. 전 대학생들 단편영화 찍으면서


경험쌓고 연기력도 늘리고 싶은 사람입니다. 


서론은 각설하고 연기를 군대가서 못한다고 감을 잃는다라.. 음 물론 잃을수도 있지만 그렇게 치면


전역한 배우들은 다시 작품활동 하기가 힘들겠네요? ㅎㅎ 얼마전 해병대 전역한 현빈도 연기력 그렇


게 죽지도 않았고, 다른 여타 배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연기라는게 제가 하다보니 이것저것 중요한 스킬도 많고 방법도 많지만 역시 가장 좋은건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예로 제 절친한 아는 동생 매형이 상업영화감독님이신데(많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들은 아는) 그친구 나이는 22살이죠 연기 하지말라고 합니다. 30살부터 해도 안늦는다고 그


전에는 그냥 학교 다니고 놀고 공부하고 할꺼 다하면서 경험하라고 지금 현장나가서 역도 작은 친구,


양아치역 그거 해봐야 뭐 늘꺼같냐고 경력 쌓이는거 처럼 느껴지겠지만 그런거 다 쓰잘데기 없는거라


고 저도 그 감독님말듣고 조급해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네요. 


저같은 경우 학생입니다. 연영과도 아니에요 이과에요 저는 학교다니면서 이거 왜배우나 싶기도하고


고통스럽고 촬영이나 하고싶고 그런데 참으면서 공부 열심히합니다. 왜냐!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도 


견뎌봐야 경험이되고 나중에 이런 역할이 왔을때 이러한 감정을 써먹을수도 있으니까요.


주변을 쳐다보면 참 경험할게 많고 보고 배울게 많은 세상입니다. 사람일이란게 어떻게 될지도 모르


는 거구요. 지금은 제말이 이해하기 힘드실수도 있는데 간단하게 결론을 내드리자면


지금하는 고민 계속해봐야 어차피 자기 머리만아프니까 현실을 받아들이고 흐르는대로 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나이때 할 수 있는 경험할꺼 다 하고!! 


그러다 때가왔을때 그때 최선을 다해 하면 됩니다. ^^

아이언맨
글쓴이
2014.07.14 13:21
Underthesea
조언 감사합니다. 어차피 가야할거 고민한다고 달라지는게 아니니...받아드리고 다녀오겠습니다.
또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Profile
Eagerer
2014.07.18 23:39
Underthesea

멋진말씀이시네요.. 저는 학교 휴학하고 서울 올라와서 정말.. 


...막막함에 살면서 이것 저것 경험해보려고 하고있는데.. ㅎㅎ 


그냥 우리 힘내자고 댓글답니다 ㅎㅎ

NamuA
2014.08.07 05:32

딱히 잃어버리지는 않습니다.

저는 연기학원 수강 중에도, 오디션에 단 한 번도 붙은 적이 없어서...

아예 3개월 동안 여행만 다니다가 다시 오디션을 보았는데, 1, 2차 합격까지 했었죠.

꽉 쪼이면서 살기 보다는 좀 더 자신에게 휴식을 주며 사는 것도 좋다 생각합니다.

슈렉
2014.08.26 16:12

의경이라 ... 의경은 목소리를 찢어서 내요 . 군인처럼 배에 힘주고 내는소리가 아니고.

목에 무리가 좀 갑니다.

연기는 몸이 기억하는거라서 자전거처럼 오랫만에 타면 어색하지만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 4년 하셨으면 이제 배우시는 단계시니 잃을것도 별로 없겠네요.

군대가셔서 어떤 연기를 할지 연기에 대해 많이 고민하신다면 얻을게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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