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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지망생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계유지를 하시나요 ㅜㅜ 도와주세요~~

존경할분
2013년 07월 03일 16시 32분 03초 4802 11 1

서울에 올라온지 3달 된 배우 지망생 입니다.

서울에 가면 어떻게는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올라왔다가 금전적인 부분에서 벌써 힘들어 지네요 ㅜㅜ

3달동안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하나로 노가다, 일일 알바, 엑스트라 알바로 버텨 왔는데 이러다가 연기를 배우기는 커녕 하루하루 일하다가 늙어 버릴것 같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글을 올려 얻고자 하는 것은 다른 배우 지망생 분들은 연기공부할때 필요한 비용과 생활비를 

어떤 방법(예. 부모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하여 충당하시는지를 알고 싶고 연기에 관련된 부업들을 하고 계신다면

어떤 종류의 일들이 있는지 알고 싶어 글을 올렸었습니다. 

전 돈을 많이 버는 일같은 것은 생각안합니다. ㅜㅜ 그냥 학원다닐수 있는비용과 자고 먹을수 만 있으면 되는데....

정말 연기를 배우고 싶어요ㅜㅜ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ㅜㅜ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2808
2013.07.03 19:36

냉정히 말씀드릴게요.. 예술분야를 직업으로 꿈꾸시는 저를 포함해서...


집에 도움을 안받으면 힘듭니다.. 몸이 축나면 열정같은건 금방 식어버리지요..


저또한 집에서 최소한의 원조 받으면서 생활합니다.


알바요? 단기뿐이 못하구요.. 직원으로 일도 못합니다. 언제 어떻게 촬영날짜가 잡힐지 모르기떄문이죠.


단호 말씀드리면 도움을 받으실수 있는 상황이라면 도움을 받으셔야합니다.


자기혼자 힘으로 이만큼 이루어냈다? 그건 소위말해 자기위안이에요.. 

현실은 도움받을거 다 받아가면서 해야 더 많은걸 이룰수있습니다..


고생하세요..

나부랭이
2013.07.03 21:27
lady Q
2013.07.04 01:48
good_gentleman
2013.07.04 10:59

선배님은 아니지만 저 역시 일을 하면서 연기를 겸하고 있어요. 제가 소속된 집단에서는 다들 일을 하면서 연기를 같이 해요. 왜냐면 연기만으로는 살 수가 없죠. 특히 저같이 연기적으로 부족한 사람은.

그래도 나름 저는 운이 좋아서 일하는 직장에서 편의도 봐주시는 편이고 같이 연기를 하는 팀에서도 다들 일을 하니깐 저녁시간대로 시간을 맞춰서 연기의 합을 맞추고 공연준비도 해서 올리곤하죠.

살려하면 안되는건 없더라구요.

물론 힘든건 사실이에요. 개인시간 부족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요. 그래도 우린 꿈을 먹고 살잖아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하루도 이렇게 버티고 있답니다ㅎㅎㅎ

같이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으면 저희 카페 오셔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해요^^

네이버에서 '퐌나컴퍼니' 치면 바로 나와요^^

힘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방
2013.07.05 16:42

저 역시도 집에서 한푼 지원받지 않고 지방에서 와서 연기를 배우고 있는데요..

사실 1년정도 밖에 안됬는데 일에 치이고 타지생활이다보니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요

저는 주5일제 직장을 다니면서 저녁엔 레슨받고 혼자서 연습도 해보고 하는게 전부에요

간간히 단편작업 하고있고 한데.. 저도 걱정인게

오디션도 보고 장편영화같은데도 지원하고싶은데

평일날 하는 작품은 지원조차 못한다는 거에요.. 그렇다고 일을 그만두면 생계유지가 안되서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판이고.. 요즘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

good_gentleman
2013.07.11 09:56
주방

남일 같지 않아서 글을 남기네요.ㅠ 동병상련의 정을 느낍니다..

그래도 우리 힘내요.ㅎㅎㅎㅎ저는 심지어 곧 30대가 된답니다.

하지만 그 끈을 놓을수가 없네요. 친구분도 같이 화이팅해요^^

Profile
kyc5582
2013.07.06 01:16

그래서 생계형 경제활동 모임이 필요 한 것 입니다.

헌법에 보장되어진 1.직업선택의 자유 2.경제활동의 자유 3.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한 모임이 있어야 합니다.

노조구 나발이고 다 필요 없구요,

다른것 필요 없구요 위 1.2.3.이 보장 된다면 여러분의 행복은 보장 받는 것 입니다.

 

우리같은 서민들은 위 1.2.3.을 보장 받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의 삶이 힘들고 미래의 희망도 불투명하고 어두운 것 이람니다.

 

인생이진짜영화다
2013.07.24 21:09

안녕하세요 남일 같지가 않네요.

 

사실 고작 몇십만원으로 무작정 서울로 올라오는것 쉬운일이 아니죠.

 

하지만!!!! 지금까지 해 오셨던 열정을 더욱 불태우셨으면 하네요.

 

돈 중요하지 않습니다.

 

배고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내가 얼마만큼 고생을 했으며 얼마만큼 현장의 느낌을 잘 아느냐 입니다. 무엇이든 경험을 많이 해보세요 .

 

그러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올겁니다.

link
2013.07.25 13:01

안녕하세요.

 

저는 연출지망인데요.

 

작품 하다가 돈떨어지면 다시 알바고, 그러다가 돈좀 생기면 작품하고..

 

이러기를 반복하다가 이렇게 해서는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맘잡고 5년동안 돈만 벌었습니다.

 

목표 금액을 만든 후에 1년이라도 완벽하게 작품에 올인을 해야 후회가 없겠더라구요.

 

두가지 일을 동시에 신경쓰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래서 악순환이 계속되는거 같더군요.

 

만약 꿈이 있다면 그리고 꼭 그것을 하고 싶다면, 그것을 무턱대고 시작 하는것 보다는,

 

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드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겁니다.

 

모두 당장 하고 싶은걸 빨리 하려고 하는데, 그게 어찌보면 아주 큰 욕심일 수 있어요.

 

진짜 하고 싶은 일이라면, 조바심을 갖지 마시고, 멀리 보시고, 평생의 마스터 플렌을 짜 보세요.

 

일을 하는 동안에도 본인을 단력하거나 공부하는 등 계속 자기 개발을 하시면,

 

연기면에서도 그 시간이 무의미 하거나 하진 않을겁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선 예체능만 잘해서는 힘든것처럼..

 

생계는 우리에게 국영수 같은 필수 과목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Profile
kyc5582
2013.08.01 01:27
link

비교적 공감가는 글 입니다.

생계는 필수 인 것 입니다.

우선 살아야 꿈이 있겠지요?^^

Profile
kyc5582
2013.08.01 01:30

참고로 이런곳에 다단계등의 검은 손들이 은밀하게

접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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