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라는건 많이 해보는 느는듯....

우선 님께서 연기배우시는 최종 목표가 프로 연기자가 되기 위함인가요?
만약 현재 다니는 직장이 아니라 진짜 연기자로 꿈을 이루시겠다면 직장인 극단에 몸담고 계시는것에
언제까지 옹호할수만은 없을거 같네여. 직장인 극단도 요즘엔 하도 많아서 함부로 섣불리 말씀을 할 수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연기라는 것은 얼핏 방법론에 있어 정답이 없어보이지만, 천부적인 소질을 가졌거나
천의 마스크를 가지지 않은 이상 연기를 시작하고 페이스를 닦는데 있어 가이드라인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더군다나 아마추어 연기자들은 소위 대사칠때 '쪼'라는 것에 매우 억매여 있는 경향이
큼으로 일찌감치 잡아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직장인 극단에 지금 있는것 자체가 나쁘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의 실력과 트레이닝시스템을 비방할
생각도 없습니다. 몇몇 직장인극단역시 프로 연기자가 지도하고 이끄는것을 많이 봤으니깐요
그치만 직장인극단의 특성상 프로페셔널 연기자양성의 목적이 아니므로 연기자 트레이닝시 프로극단에서
하는 것 만큼의 효과를 거두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한시라도 더 연기력을 닦아올리려고 발버둥 치는데, 막연하게 동호회같은 연극단에 남아있는것은 그다지
현명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거기 있는동안 최대한 자신을 발견하고 연기자로서 신체적 트레이닝은
효과적으로 해낼수가 있을겁니다. 그곳에선 남들앞에서 섬에 있어 자신감육성(상당히 중요함)과 기초 발성 신체훈련
에 주력하십시오.
각설하고 결론은 동호회성격의 극단에서 배우는 연기스펙트럼은 프로무대보다 당연히 작습니다.
연기라는게 학교공부처럼 어느학원이 중요하냐 자신이 하는게 중요하다 이런 성격하고는 다릅니다.

진정 연기자가 꿈이시라면, 하루빨리 방향을 잡아 올인하심이 옳다고 사료됩니다. 아울러 연기학원은 어디를 막론하고
과대평가해서 다니진 마십시오 아카데미일뿐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극단이나 기획사에서 연기자 키우는 것과 아마추어 극단 최고의 차이는 트레이닝 시키는 코치나 배우는 연기자의 마인드차이입니다. 연기가 그냥 좋아서 취미삼아, 고등학교때 특기살려서 틈틈히 하는 것과 내 인생걸고 목숨 앞에두고 대사 하나하나 치는 것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