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포럼
2,282 개

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요즈음 연기학원을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jk2608
2009년 08월 01일 12시 56분 50초 4733
제가 요즘 연기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한 3개월정도 된것같은데요... 이 연기라는게 참 어렵네요...

저는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의 인간 독백을 하고있습니다.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중에서, 인간


우린 이제 당신을 알 필요가 없어졌어요. 당신은 이제 동화책에나 나오는 신이에요.

오늘날은 새로운 신을 요구하고 있어요. 아시겠어요?

우리의 불안과 고뇌를 위해선 새로운 신이 필요한 겁니다. 아주 새로운 신이.

우린 당신을 찾아 얼마나 헤맸는지 모릅니다. 으리으리한 빌딩과 아파트가 지어지기 위해

우리의 집이 부서질 때, 우리를 지켜 주어야 할 총칼이 우리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들 때,

단지 먹고 살기 위해 밤새워 기름 짜내듯 일해야 했을 때, 이 폐허가 된 땅덩이 위에서,

그 무수한 암흑의 밤 속에서 말입니다. 당신을 불렀습니다. 하느님! 하고. 우린 당신을 향해

끝없이 울부짖었습니다. 저주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하느님은 그 때 어디 계셨죠?

오늘 저녁은 또 어디 계실 겁니까? 우릴 배반한 겁니까? 그 창녀 같은 교회에 숨어 버릴

겁니까? 저 그늘진 곳에서 터져 나오는 우리의 울부짖음이 안 들리십니까? 하느님! 하느님,

쓰러지세요. 슬슬 말만 돌리지 마시고. 대체 누가 누굴 배반했죠? 우리가 당신을? 당신을

배반 않기 위해서 원수라도 사랑해 보일까요? 왼 뺨을 맞으면 오른 뺨을 내보일까요?

하느님, 당신은 죽었어요. 살아 있으란 말예요. 이 암흑 속에서 굶주림과 헐벗음, 기만,

수탈, 착취에 허덕일 때 당신은 우리와 함께 살아 있으란 말예요. 어서 꺼져요! 당신의

신학은 위선과 자기기만뿐이에요. 영혼의 구제는 나중에나 하시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현실의 구원을 주세요.

이 독백인데요... 제 능력부족인가요???

저는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라네요

연기라는게 참 어려운것같습니다. 공부처럼 점수가 딱 나오는것도 아니고 운동처럼 남하고 경쟁해서 자신이 얼마만큼

나아졌고 뭐가 문제인지 알수도 없고.... 제가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고쳐야할지 알면 참 쉬울텐데... 너무 막막합니다.

그래서 요즘 학원가는게 약간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아지는것도 없고 항상 제자리 걸음인것같고

뭘어떻게 고쳐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좀해주세요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링크,전화번호,이메일등 포함된 게시물은 삭제합니다.
배우들에게 질문 드려요 . 13 tll5090 2008.12.03 3987
저는 가장 우스운게 3 farbe257 2007.06.14 3987
이제 상세프로필을 내리렵니다 - 제가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저를 자기 소속 배우라고 하다니... 4 nahnnah 2008.10.20 3991
fta 결사 반대, 스크린쿼터 철폐! 4 hankalre 2007.04.23 3993
디워, 우리가 생각하고 나아가야 할 것들... 5 efxjames 2007.08.13 3993
학생단편작품 관련 페이 문제가 계속 논란이네요. 3 monsterc 2007.11.13 3994
이상한 모집....? 3 imht24 2006.01.28 3996
매 주 목요일! 사당에서 진행되는 배우들의 연기 스터디에 남,여 스터디원 2분을 모집합니다! seeyousoon1 2024.06.22 3998
깨질지언정.. 찌그러지진 말자. 2 directorkhk 2008.09.12 4002
어제로 예정되었던 정모에 대해서 4 akalika 2006.10.28 4004
아 ;; 단역도 오디션을 보나요 3 sonkk0617 2009.01.05 4007
필커를 방문하는 모든분들... dukeero 2007.01.12 4007
사라 공개오디션 1만원을 내야 하더군여 ㅡ.ㅡ; 7 djslemix 2007.06.04 4008
민주주의와 문화산업의 위기 3 2purple 2007.01.31 4008
삭제부탁드립니다. 11 jkh019283 2007.08.06 4009
; 19 ApplePie 2006.09.22 4011
스텝분들에게 물어 봅시다 !!! 9 tomato82 2007.08.09 4012
필커에 나가있는 안상태기자?! 5 lmb 2009.01.09 4012
또다시 심형래 감독과 <디워>에 대해서 8 pyopyohi 2007.08.06 4015
독립영화 오디션을보고 싶습니다. 1 한우석배우 2013.03.06 4017
이전
49 / 115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