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스무살이고 여자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매년 교회에서 문학의 밤을 할 때마다 연극에 꼭 참여하였고,
악기도 전공하려 했던지라 학교 행사 무대에도 여러번 서봤습니다.
무대에 서는 게 정말 짜릿한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로 제 삶 속에서 그 때처럼 제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근데 저는 중고등학교 때 연기를 하겠다고 뛰어들지 못했습니다..
그 많은 재능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자신이 없었고,
정말 바닥 시절에 그렇게 배가 고프다는 데 그것도 견딜 수 있을 지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막상 하고 싶어서 한 연기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까 무섭기도 했고,
제가 연기가 하고 싶은 게 공부하기 싫어서 괜히 다른 걸 쳐다보는 건 아닌 지 헷갈리기도 했어요.
그래서 일단 학업을 잘 마치자 해서 한국 대학교에 합격했는 데요..(원하던 과x)
그러다가 유학 올 기회가 생겼고..
유학 어차피 갈 생각이어서 더 빨리가자,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좋은 학위도 받고 싶다..
원하던 과도 아니었고..
기회다 싶어, 한국 대학교 등록을 하지않고 미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comunity college 다니고 있구요..
그런데 유학을 오고나서도 연기에 대한 생각이 끊이질 않고,
만약 내일 당장 죽게된다면 연기를 못해본 게 제일 후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유학을 오니 정말 돈도 많이 깨지고 언어의 장벽도 정말 커서(유학만 온다고 다 되는 게 아니더군요) 어려움이 많이 있는 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한테 이 길이 더 좋은 길이라면, 이겨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에 부모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기도 하구요..
최소한 과외 알바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이 선택이 제 꿈과 멀어지는 일은 아닌 지 잘 모르겠군요..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과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의 차이에 대한 현장에 있는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만약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다면, 25살~26살쯤에 한국 돌아갈 것 같습니다.
choice 1. 미국 대학 졸업 -> 한국에서 연기 준비
choice 2. 미국 대학 졸업(drama/treater과) -> 한국으로 돌아옴
choice 3. 한국으로 돌아가 대학 신입학
choice 4. comunity college(미국 전문대) -> 한국 대학 편입
아! 뉴욕필름아카데미 같은 곳에 갈 수도 있구요..
대충 이러한 choices 가 있는 거 같은 데..
제 꿈하고 가장 가까워지는 선택을 하고싶습니다.
어떤 선택이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 지 알고싶구요.
question 1. 미국에서 연기 공부를 하는 것이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플러스가 될 지 하는 것이 의문입니다..
어떤 플러스가 있는 지.. 배우들 중에 외국에서 공부하다 온 사람들이 꽤 있나요..??
question 2. 배우를 하시면서 현실적으로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이고
배우를 하기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 지 좀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아는 사람도 없고 여기 온지 2달이라 할 수 있는 일도 현재는 없고
매일매일 인터넷만 뒤적이다 이렇게 올려봅니다.
충고든 정보든 성의껏 답변 해주신다면 저에게 큰 도움과 용기가 될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