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니깐 우는 장면 얼마나 있겠어?하고 소홀히 했다가
두번째 작품에서 우는 장면이 떡하니 들어 있어서 당황 했었는데요..
어떤 방법이든 연습을 해보는 것은 이렇게 저렇게 다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에는 슬퍼도 억누르면서 살아 왔는데
참지 않고 슬픔을 풀어내는 연습을 평소에 하고 있답니다. 영화보면서 슬프면 울고, 가슴 아프면 울고 그렇게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연습 하는 것은, 실전에서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을것 같구요.
눈물 콧물 터지게 슬픈 그 마음을, 사람을 향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모두가 공감할만한 좋은 연기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근데, 전에 어떤분이 그러시던데.. 눈물 나게 하려고 다른 슬픈거 생각해서 눈물내진 말라고..

배우는 한있어야 됩니다. 배우로 살고 있으면서 서러움 고통.비굴함등등 많이 받고 있잖아요. 그런것을 기억하세요 간직하세요.

저도 doggy4945
이 분이랑 똑같은 말 많이 들었어요! 울 때 애인이 죽어서 우는 장면인데... 예전에 자신의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울지 말라고... 경력있는 연기자들은 그런 거 보면 안다고 하시더라고요...

평상시에는 항상 마음을 열고, 우는 연기에 들어갈때는 호흡을 미세하게 조절하고(들숨 날숨), 극중 상황에 완전하게 빠져 들었을때 눈물이 흐르던 흐르지 않던 (안과적인 질환으로 진짜 울어도 눈물이 잘 않나오는 사람도 있으니까...) 우는 느낌이 잘 표현될겁니다.

요즘에 배우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게 있는데 연기는 두 종류로 갈라집니다. 하나는 모두 감정이입을 하는거고 하나는 전부 기술로만 연기하는... 그 중간에 끼는 분들도 있어요. 요즘 다들 너도 나도 "캐릭터가 되어야 한다"라고만 주장하고 있어서 좀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