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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훌륭한 배우님들및 여러분의 조언을 구함니다.

jz6596
2007년 01월 02일 16시 55분 22초 5803 3
연극인으로 살다가 5년의 직장생활끝에 다시 배우가 되기위해 담금질 중 임니다.
2006년에 단역으로 영화 2작품을 했구요. 그런 가운데 케이블 방송쪽에서 연락이 왔는데 예전의 경찰청 사람들 같은
프로그램을 제작중인데 형사역(고정)의뢰가 들어 왔슴니다. 제가 조금 망설이는 부분은 재연같은것이라서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서 이렇게 글을 뛰움니다. 재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것이 절대로 도움이 안된다는 뜻이아니라. 제 나이가
이제 막 서른을 넘은터라 앞으로의 연기공부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부분이 플러스가 될수있을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불안해서 이렇게 글을 띄움니다.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배우님이나, 도움글을 주실수있는분의 좋은 의견을 학수고대 하겠슴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꿈은 꾸는자 만이 이룰수 있는것 이기에... 오늘도 열씸히 한번 달려봄니다.
수고하세요..
타는 목마름을 견뎌가며, 그래도... 꿈이 있기에 행진~!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han01582
2007.01.03 23:30
안녕하세요. 배우한ㅇㅇ라고 합니다. 제 경험으로 보아 재현프로에 출연하는것도 연기 입니다. 그러나...캐릭터가 재현배우 라는 이유만으로, 장편영화 의뢰는 많지가 않습니다. 또,,그렇지만, 재현프로배우를 꾸준히 하다 보면 먼 훗날 다른길이 생깁니다. 이거 글로 설명하기는 좀 어렵지만, 지금현재의 배우로써, 먹고살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연기를 잘하는것도 중요하겟지만, 의식주 걱정없이 삶을 살고 계시다면, 재현을 안해도 되지만, 진정한 배우가 되려면 이것저것 닥치는 데로 하는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꿈? 그런것 꾸지마세요...진정내자신이 배우라면 무조건 찾아다니세요..이 또한 글로 설명이 어렵지만............
comsmo
2007.01.08 15:01
재연연기의 기피로 인한 인재 부재를 많은 이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재연연기는 연기의 기본이면 쉽게 자신을 담금질 할수있는 공간으로 생각 하시고 연기를 하세요
직업에 귀천 없듯이 재연도 전문성과 독창성을 알고 하시면 더 좋을 듯
연기를 알고 연기를 하기 위해 님도 힘을 네시고 돈은 당연히 따라 올듯 합니다
Profile
k521004
2007.01.10 07:42
일주일전에 올린 글이라 벌써 결정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앞에 두분이 재연의 긍정적인 면을 말씀하셔서
저는 약간 다른 의견을 올립니다.
물론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그에 따른 페이도 정당하게 지급되므로 재연이 유혹적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재연을 많이 하시는 분들의 캐스팅을 꺼려하는 이유는 잘 생각해보세요.
이미지? 물론 그런것도 있지만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입니다.(배우가 연기를 못해서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적은 제작비와 짧은 시간, 그리고 비전문스텝 입니다.
재연드라마 경우 30분 분량을 하루만에 찍습니다. 굳이 디테일을 살려서 찍을 필요가 없죠. 물론 연기도 말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연기준비 시간도 제대로된 연기를 보여줄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거죠.
단편이나 장편영화에서 30분짜리 주인공을 맡았다고 생각해보세요.
캐릭터분석부터 작품분석, 소품정리...그리고 연습. 드라마도 날림으로 찍는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최소
전체배우가 모여 리딩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나 재연에서는 그런 것이 없죠.
연습량의 순서는 연극-영화-드라마-예능방송 순이죠...따라서 예능방송에는 순발력이 젤루 많이 필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드라마 전문 스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창조적인 영상보다는 기존에 쓰였던 뻔하다고
생각되는 아주 간단한 구성으로 찍습니다. 이유는 재연프로의 특성상 의미의 전달보다는 사실의 전달이 주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기 자체도 가슴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겉모습으로만 보여줘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CF나 재연의 연기가 오버가 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배우가 아닌 제품이나 재연에서 보여지는
그 사건의 사실이죠. 여기서 배우는 단지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수단이거나 재연을 표현해서 사실을 전달하는 수단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연기력의 향상이 목적이라면 재연은 피하시는게 좋구요, 생활이 목적이시라면 재연을 하시는것이
좋겠죠. 재연을 하면서 연기력이 향상될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재연을 통해 많은이들에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도 안하시는게 좋구요. 재연을 하실때는 단지 돈만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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