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포럼
2,282 개

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래에 올렸던 글에 대해서...

ghddk84 ghddk84
2006년 02월 01일 01시 07분 03초 5083 1
며칠 전에 ... 아래에 단편을 찍다가 감독님과 트러블이 생겼던 일을 두고 상담글을 올렸던 학생입니다.
많은 분들이 리플과 쪽지로 조언을 해주신 것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그 답변들을 듣고 깊이 생각한 결과.. 글을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삭제했습니다.

우선, 그 감독님과의 일은 잘 해결되었다는 말씀부터 드리구요,
그리고.. 혹시나, 글을 읽고 오해하셨던 부분, 우려하셨던 부분들에 대해서 바로잡을 수 있을까 해서 이 글을 씁니다.

일단은, 저도 첫 영화였고, 감독님도 첫 영화셨습니다. 촬영 후 예정에 없이 재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상호간에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저 또한 배우 입장에서 먼저 임한 작품이 재촬영 없이 잘 마칠때까지 다른 일을 맡으면 안되겠다는 점도 알게 되었구요...

먼저 올린 글에서... 전, 제 잘못은 숨기고 남의 험담만 하게 될까봐서 제가 느낀 그대로 글을 올린 것인데.. 오히려 제가 안 좋게 비춰질 수 있다는 어떤 분의 한 마디가..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조금 겁도 납니다...

이후에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오해를 풀었는데.. 감독님은 재촬의 이유가 제 눈물연기 때문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눈물이 나오지 않아 재촬하나보다'라고 혼자 생각하고 자책했던 것이었거든요. 감독님께 말했더니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눈물은 나오지 않아도 상관 없었다고.. 연기가 아니라 자신들(연출)쪽에 문제라고... 또, 서로가 부족했던 점은, 연출자와 배우가 사전에 인물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하는 것을 간과했던 것 같다고... '연기 때문에 NG낸 적도 없지 않느냐'고 하셨습니다. (그 씬을 촬영할 때 시간에 쫓기는 바람에 끝나고 얘기를 나눌 새도 없이 헤어졌거든요)

그리고, 재촬날짜에 대해서도.. 다른 작품 촬영날짜를 잡으면서도(한 작품이 끝나기 전에 다른 것을 시작한 것이 우선 잘못이란 걸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재촬을 염두에 두고는 감독님께 "언제언제는 재촬 날짜로 잡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했었는데, 감독님은 제가 제 스케줄만 우선하는 것으로 이를 오해하셨던 것입니다..

조언해 주신 분들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글을 올린 이후에 어떻게 잘 해결이 되었는지를 알려 드리는 것도 예의겠다 싶었습니다. 서로 좋게 해결이 되었고, 이번 기회로 많이 깨닫고 고친 점도 많은데.. 제가 여기 올린 글 때문에 행여나 그 분들이 오해를 받을까 걱정되었고, 저에 대해서도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글을 지우기로 했습니다.

행여나 저나 그 작품을 함께 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오해하신 부분이 있다면... 글을 올린 제가 좀 더 신중하지 못했던 탓으로 돌리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부족한 제가 앞으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junghb
2006.02.11 02:59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이까? 꿈을 이루고 싶다면 아프고 힘들고 어려워도 이겨내야겠죠. 힘든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댓글 달고 있는 저도 요즘 넘 답답하지만 필커 회원님들 모두 다~ 새해도 두달째를 달리고 있으니 화이팅 합시다!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링크,전화번호,이메일등 포함된 게시물은 삭제합니다.
단편영화 페이받아서 착취해도됩니다 11 malon 2009.06.29 4396
상담부탁드립니다! 4 wertyu7 2009.06.30 4261
연기자는 왜 촬영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봐서는 안되는가요? 1 taekook91 2009.06.30 5953
스텝들이 대접받을려면 공짜로 배우면서 일한다는 개념을 버려야한다 4 malon 2009.07.01 5076
학원형 기획사 감별법 4 actorhoya 2009.07.01 5979
촬영을 공부하거나 직업으로 삼거나, 현재 카메라를 가지신분들 얘기해요. 7 daiki21th 2009.07.01 4132
ㅇㅇ 4 freelifego 2009.07.02 4153
연극연습에 관한 질문 2 deabbang 2009.07.02 4788
ㅇㅇ 1 freelifego 2009.07.03 4969
우리나라는 왜 헐리우드 스타 감독이 없는가? 3 malon 2009.07.03 4546
동양인 배우가 헐리우드에서 뜰려면? 2 malon 2009.07.03 5660
인기의 유혹이 찾아오면... 3 byongwoon 2009.07.05 5430
배우 활동을 하고계신 선배님들, PD 활동을 하고계선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1 freelifego 2009.07.06 5081
긴급여론조사 8 researchpark 2009.07.06 5004
저 좀 도와주세요. 2 sunilto 2009.07.07 4324
방학때 연기에관한 캠프나 또는 강연같은거요.. cys9072 2009.07.11 5706
배우 공부를 하는것 대학가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을까요? 4 freelifego 2009.07.11 5122
저로써는 이해할수없는 대학생 단편영화 오디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합니다.. 9 aajjaa 2009.07.11 4562
학생영화,단편영화의 배우 오디션에 대해.. daiki21th 2009.07.11 4297
세미프로 3 deabbang 2009.07.12 4947
이전
39 / 115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