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공군기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7년동안 전국비행장을 돌며 하사관 생활을 했었던 친구가 있습니다.
7년째 되는해 중사 말호봉때 나라에서는 각종 당근과 채찍을 휘두르며 ^^;; 상사로 말뚝을 박으라넌 군대에서의 권유와
집안에서의 연장복무를 하라는 압박을 뿌리치고
쥐좆만한 퇴직금을 받고 전역을 했었고만요
가진거라곤 항공정비 기술 자격증과 운전실력 하나 믿고
약 1년동안 대리운전 용역회사에 취업해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의 로펌회사에서 운짱으로 알바를 뛰면스롱
번 돈으루다가 단편 영화도 찍고
짬짬이 영화판을 기웃대다가
운전실력과 지리를 잘 안다는 잇점을 살려 현장 제작부로 뛰어들었섰고만요
그동안 엎어진 영화도 있었고
쌩라면 뜯어먹음스롱
이래저래 고난의 연속이였지만
1년동안 모아둔 돈으루다가 근근이 뻐팀스롱
위대한 유산이라는 영화를 거쳐 시방은 파송송 계란탁에서 조감독을 하게 뒤얐슴다.
그 친구가 그러도만요
'만약 내가 그때 복무연장을 했었다면 지금쯤 활주로에서 (참)이슬이나 마심스롱 인생을 한탄하고 있었을거'라고...^^;;;;;;
사례 2
특전하사관 출신의 친구가 있었슴다.
유명한 모 배우의 로드 매니저 일을 하면스롱 돈을 벌다가 영화판에 뛰어든 사람도 있슴미다.
사례 3
해병대 출신의 선배하나가 있슴미다.
전역 후 4년동안 허벌라게 고생하면스롱 돈을 모으도만요
'영화럴 헐라면 3~4년 동안 놀구 먹을 각오하고 힘들게 알바를 뛰넌거'라꼬 허면스롱
악착같이 돈을 모아가꼬
모 중견작가님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허벌라게 시나리오나 긁어대면스롱
4년째 버티고 있다고 허도만요
사례 4
님과 비슷한 처지의 해병대 출신 선배가 있었슴다.
그 양반의 꿈은 배우였슴다.
제대 후
이곳 저곳 오디션장이나 연극판을 기웃대다가
성우시험을 쳐서리 kbs성우 공채로 들어가게 뒤야씀다.
우연히 TV를 보다가 생로병사의 비밀이니 하는 프로에서 그 선배의 목소리를 접하고서넌
다시 연락이 뒤야서 술자리럴 같이 허게 됐넌디요
자긴 성우계에서 B급이지만 성우생활을 하면스롱 돈을 많이 벌어놨다꼬
시방은 연극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꼬 말씀하시며
행복하게 지어보이던 미소럴 전 잊을수가 읍섰슴다.
현재 사례 2와 3의 사람들 하고는 연락이 끊겼지만
현장에서 그 분들을 봤다는 소식을 주변 영화인들을 통해 접할 수 있었슴다.
그들의 말은 한결 같았슴다.
"말뚝 안박길 잘혔지!....비록 영화가 날 속일지라도 괴로워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고...
일단 제대를 하실거라면
윗분들처럼 당분간은 돈을 모으시길 바랍니다.
님 말씀처럼 영화촬영이 없는 기간동안 알바를 뛰면스롱 두 가지 일을 병행하겄다넌 생각이 아니라
먼저 돈을 버십시요
해병대 중위님께서 요로크롬 '악'기가 읍서가지고설라무네 ^^;;;;;;;;
악기가 읍따! 악기가!!!
악! 악!! 악!!!
해병대 쵝오 dㅡㅡ;;;;;;;;
복무연장을 하시건 제대럴 허시건
신중하게 후회읍넌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건승하십시요!!! (__)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