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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징계문제에 대해..

doggy4945
2007년 11월 02일 20시 33분 52초 4056 2
이번 음주사건때문에 고참4분 2년,3년 정지되셨던데..

솔직히 이번사건 보면서 우리나라 국민들한테 실망한 부분이 좀.. 크네요.


이제까지 우리가 그분들때문에 얼마나 기뻐했고 4강신화를 이뤘다, 그 기쁨들..

그 음주 때문에 모두 없었던 일이 되는건..

잘못 했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처벌을 하되

인정할 부분은 해 주고 또 용서할 부분도 용서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음주때문에 모든게 용서가 안되고 살인자보다도 나쁜놈이 되어야 하고 뉘우친건 사건 이후이므로 아무 상관도 없고..

처음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못됐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괘씸하다..

축구선수가 국민들 기분좋게 해주는 인형쯤으로 알고나있고.

반드시 승리만 해야 하고 못하면 욕이나 먹어야 하고.

그렇게 욕 하는 사람들 보면.. 오히려 그들이 선수들보다 안 좋은 사람들인것 같던데..

회사에서 일 그렇게 잘합니까?

그렇게 잘났습니까?

인품이 좋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길 합니까?

실수도, 고의 잘못도 안하고 그렇게 깨끗하게만 살아왔습니까?

해도 너무 한것 같더라구요..

그게 그렇게 도저히, 절대, 하늘이 두쪽나고 내가 죽는한이 있어도 그렇게 화나는 일인지..

사회에서는 실수도 쉽게 용납되진 않겠지만 정말 모든 실수가 다 용납되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사람은 누굴지..

잘못의 수위가 크더라도 결국은 용서할수 있어야 하는건 아닌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안 들수가 있는건지.

또 남의 입장따위는 고려하지 않고 나만 괜찮으면 되고..

내 자식을 죽인 사람도 용서 할 수도 있는 판에 그분들을 그렇게 용납할수가 없는건지 저로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성격은 좀 이상한 데가 있어도 좋은 사람들이다, 나쁜일 종종 하긴 해도

우리나라 사람이니까 그래도 많이 생각해주고 품어주려고 그랬는데

없던 정마저 떨어지는 느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cx1092
2007.11.02 22:06
음주파문하고는 동떨어진 이야기지만,,,,얼마전 고향에 가서 우연찮게 시골초등학교에 갔었더랬습니다,,,거기에서 제가 충격받은건,,,그학교의 대부분의 학생들이,,혼혈학생들이었다는 겁니다,,,농촌 총각과 동남아시아 처녀의 결혼으로 생긴 그들,,,그들이 자랄때즈음 ,,,또 어떤 편견과 차별이 생길지 솔직히 암울하더군요,,,,이젠 "단일민족"은 앞으로 10년내에 우리나라에서 큰 문제로 다가올거 같습니다,,,,,내셔널리즘의 또다른 어두운면이 앞으로 생겨질까봐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jonyuta
2007.11.08 23:56
만약에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국민들의 반응이 어땠을까.
그랬다면 이번일이 불거졌을때도 조용히 넘어가지 않았을까..싶네요.
우리민족 특유의 냄비근성..스티브유 사건때도 그랬고..
가까운 예로 한때 필커가 모배우의 중국 촬영장에서의 스텝 폭행 사건으로 인해 시끄럽던때도 ..
저는 언제나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했습니다.이번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정말 걱정돼는건 요즘 케이리그 응원문화를 보다보면..
그 축구선수분들이 아니라...
이나라의 자라나는 새싹들이 "내가 잘하는게 아니라 남이 못돼기"를 바라는 문화에..
점점 물들어가는건 아닌가..하는겁니다.
뭐...소주한잔 걸치고 나니 정리는 안돼지만..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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