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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6903
2007년 08월 11일 18시 01분 36초
4089
1
반쪽 난 스크린쿼터 73일
머리속이 하얘짐.
작년의 과열된 제작후 그리고 일년이 지나도록
개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영화들은 부지기수.
현재 영화판은 일이 없어서 파리를 날리고 있는데...
매년 돈 수백억 퍼부은 대 작 영화 두어편으로 싹쓸이
그에따라 온통 난리 부르스 추는 참 웃기는 나라.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인 천년학은 일주일 겨우 달랑 걸렸지요 아마..,
(이 나라의 대중 문화의 감상 수준이나 소양의 박약함을 보여주는
지표일지도 모르겠다)
네티즌이라는 괴물들은 자신들이 찬양하는 영화에 대한
다른 평을 해대면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처럼
개인 블로거들을 난자하구 있으니...
한여름 참 공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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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육신'이라는 집은, '죽음'이라는 텃밭에다 '희망'이라는 주춧돌을 놓고, '노쇠'라는 기둥과 대들보에, '병'이라는 벽을 하고 지붕은 근심,걱정,불안,원한,슬픔 등등, 천만 가지의 잡초로 이엉을 얹고 있는데 '욕망'이라는 익명을 가진 입이 붉은 '시꺼먼 개'가 쳐들어 으르릉거리고 있다. 샨티 샨티 샨티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iripasi
2007.08.11 21:11
천년학 정말 최고였습니다. 시각적으로 가득찬, 그리고 머리속으로도 가득찬 감동이었습니다.
여운이 남는, 감동이 짙은 영화가 전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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